외교부, 선교단체들과 ‘상반기 선교단체 안전 간담회’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선교사 안전확보 방안 논의해

선교사 파송 시 외교부 제공 안전 공지 숙지
유사시 대비 공관과 긴밀한 연락 유지 요청
최근 필리핀 강력범죄 소개, 안전 유의 당부

▲외교부에서 열린 안전 간담회 모습. ⓒ외교부

▲외교부에서 열린 안전 간담회 모습. ⓒ외교부

외교부는 해외 파송 선교사의 안전 확보와 선교단체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지난 22일(화) 오후 정기홍 재외국민보호·영사담당 정부대표 주재로 ‘2025년 상반기 선교단체 안전 간담회’를 개최했다.

종로구 소재 외교부 양자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안전 간담회에는 문화체육관광부, 테러정보통합센터 등 유관기관과 한국위기관리재단, 교단선교부 및 지역 선교단체 등 해외 파송 선교단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주요 국가 정세 및 테러동향 △각 선교단체의 위기 관리 사례 △해외 선교 안전 관련 유의사항 등이 논의됐다.

특히 중앙아,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등 5개 지역 선교단체 대표들이 직접 경험한 위기관리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보다 실질적이고 내실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정기홍 정부대표는 “해외 선교사 파송 시 외교부 및 관할 공관이 제공하는 안전 공지를 숙지하고, 유사시를 대비하여 관할 공관과 긴밀하게 연락을 유지해 달라”며 선교단체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최근 필리핀 앙헬레스에서 발생한 우리 국민 총기 강도 살인 피해 등 필리핀 내 강력범죄 사례도 소개하면서, 선교사들의 신변 안전에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또 한국인 대상 중국의 한시적 일방적 사증면제 조치는 종교활동 방문에는 적용되지 않는 만큼, 중국 체류 목적에 맞는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고 안내했다.

이와 함께 5월 10-25일 실시 예정인 재외선거에 해외 체류 선교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고, 오는 24일(목)까지인 재외선거인 등록 신청 및 국외 부재자 신고 기간을 안내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선교단체 관계자들은 외교부가 정기적으로 안전간담회를 개최하여 지역별 정세 및 안전 동향 등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해외 파송 선교사의 안전 확보 방안을 강구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건·사고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선교단체와 정기적으로 소통하면서 안전한 선교 활동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한덕수 총리 대통령 후보 추대 국민운동본부’

한국교회 장로 1만 2천 명 “한덕수로 빅텐트를”

‘한덕수 총리 대통령 후보 추대 국민운동본부’(상임 추대위원장 김춘규)가 29일 오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한국교회 장로 1만 2천 명 한덕수 총리 대통령 후보 추대 및 단일화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위기다. 대외…

김문수 한덕수

종교·시민단체 연합, “김문수 지지 및 한덕수와 연대” 촉구

대한민국 종교 및 시민단체 연합 일동이 28일 오후 국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조기 대선에서 김문수 전 장관 지지 및 한덕수 총리와의 연대 촉구를 표명했다. 이들은 “김문수는 단순한 정치인이 아니다. 그는 노동자의 땀을 기억하는 정치인이다. …

조선 근대화 서울 장터 시장 선혜창 선교 내한 선교사 140주년

내한 선교사들, 당시 조선 사회 얼마나 변화시켰나

19세기 말 선교사 기독교 전파 신앙, 한국 개화 동력이자 주체 ‘하나의 새로운 사회’ 형성시켜 복음 전하자, 자연스럽게 변화 1884년 9월 알렌 의사의 내한 이후 1985년까지 100년간 내한한 선교사 총 수는 약 3천여 명으로 파악된다(기독교역사연구소 조사). 내한 …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