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민족복음화대성회, 나라와 민족 살릴 마지막 기회”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민족복음화운동본부, 대성회 강사단 발대식

교파·교단 초월 함께 교회 살려야
한 생명 전도 총력, 50만 명 구원
성령과 복음의 불씨 되살려 부흥
8천만 복음화되면 통일 당연해져
성령 역사, 교회·예배 본질 회복
세상의 빛과 소금, 부흥 일어나야

▲기념촬영 모습.

▲기념촬영 모습.

‘2027 8천만 민족복음화대성회 강사단 발대식’이 2027 8천만 민족복음화대성회 준비위원회(총재 이태희 목사, 대표대회장 이영훈 목사) 주최로 4월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거행됐다.

발대식 1부 예배에서는 대표회장 김유민 목사 사회로 한국알리야운동본부 대표회장 장상길 목사의 기도, 총괄기획본부장 윤유섭 목사의 성경봉독 후 상임대회장 김병호 목사가 ‘예수의 증인(요 5:39)’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병호 목사는 “예수가 빠진 것은 복음이 아니다. 윤리·도덕적 교훈 설파에 그친다면 인본주의 설교에 불과하다”며 “우리 목회자들은 오직 예수 복음을 전해야 한다. 목회 방법론이나 교회 성장론 등은 설교라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1부 예배는 진행위원장 이교현 목사의 헌금기도, 여성총본부장 손보라 목사의 헌금특송, 광주광역시기독교총연합회 전 대표회장 맹연환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총재 이태희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총재 이태희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2부 강사단 선포식에서는 예장 합동 총회부흥사회 직전대표회장 신석 목사 사회로 홍보영상 상영 후 총재 이태희 목사가 ‘2027 8천만 민족복음화대성회’ 취지를 설명했다.

이태희 목사는 “세상 모든 징조들을 보자면, 이번 성회가 우리 생애에 민족과 나라를 살릴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며 “한 영혼이라도 구원해 하나님 뜻을 이뤄드리고, 심판대 앞에서 책망받지 않고자 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모든 교파와 교단을 초월해 한국교회를 살리는 데 앞장서야 할 때”라며 “이벤트성 집회가 아니라 각 교회가 한 생명 전도에 총력을 기울이면, 이번 민족복음화대성회를 기점으로 50만 명이 구원을 받게 될 줄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7 8천만 민족복음화대성화를 위해’ CTS기도운동본부 대표회장 김재선 목사, ‘나라와 민족의 화합을 위해’ 기하성 직전총회장 전태식 목사, ‘한국교회 회복을 위해’ 굿티비부흥사협의회 부총재 강복렬 목사, ‘북한 선교와 복음통일을 위하여’ 북한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서경화 목사, ‘대통령과 위정자들을 위하여’ 지역총괄사무총장 이재웅 목사가 각각 특별기도를 인도했다.

▲(앞줄 왼쪽부터) 이태희·박동찬·김선규·전태식 목사 등이 기도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이태희·박동찬·김선규·전태식 목사 등이 기도하고 있다.

축사도 이어졌다. 한국기독교교단총연합회 대표회장 김선규 목사는 “2027 민족복음화대성회를 통해 한국교회가 성령과 복음의 불씨를 되살려 다시 부흥하는 날이 오길 바란다”며 “8천만 민족이 복음화되면 통일은 당연해질 것이고, 정치·경제·사회 등 각 분야도 저절로 잘 되며, 세계 선교의 지평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북부기독교총연합회 총회장 박동찬 목사(일산광림교회)는 “존 웨슬리는 명목상의 그리스도인과 교회의 제도화를 경계했다. 한국교회 성도들의 마음에도 어느 새 예수와 복음이 사라져 힘을 잃어버리고 있다”며 “충만한 성령 역사로 교회와 예배가 본질을 회복하길 기도한다”고 당부했다.

기하성 부총회장 손문수 목사는 “예수님은 성령을 받아 모든 민족을 제자 삼으라 명령하시고, 복음을 전해 귀신을 내쫓고 병자를 고치며 세례를 주며, 성경 말씀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하셨다”며 “이 3가지를 다 지킨다면, 교회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고 부흥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대표대회장 이영훈 목사와 교회성장연합회 대표총재 장경동 목사의 축하 영상 후에는 기성 증경총회장 원팔연 목사와 대표강사단장 장향희 목사, 배우 출신 (사)한국기독문화예술총연합회 대표회장 임동진 목사, 한국원로목사연합회 이사장 엄신형 목사 등이 격려사를 전했다.

이날 발대식은 총사무총장 노곤채 목사의 광고와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명예총회장 신용호 목사의 마침기도로 마무리됐다.

▲기념촬영 모습.

▲기념촬영 모습.

빌리 그래함·엑스플로 대회,
외국 자본과 강사 의한 행사
1977년 민족복음화대성회,
한국 부흥사들 주도로 진행
180만 하루 단일 최대 인파
하나 되어 한국교회 살리자

‘2027 8천만 민족복음화대성회’는 1907년 평양대부흥 120주년과 1977년 민족복음화대성회 5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민족 복음화를 위해 오는 2027년 개최를 준비 중인 대성회다.

준비위원회는 취지문에서 “한국교회 부흥의 역사는 1907년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시작됐다. 하나님 앞에 진실한 회개와 성령운동으로 불붙기 시작한 평양대부흥운동은 전국적으로 확산돼 한국교회를 일제의 어둠에서 깨웠고, 모든 백성들과 선각자들이 일어나 대한독립을 외쳤다”며 “6.25 동란의 참혹한 참사로 백성들이 낙담하고 실의에 빠져, 다시 한번 하나님의 위로가 필요했다. 그후 1973년 ‘빌리 그래함 서울전도대회’, 1974년 ‘엑스플로 74 전도대회’가 열렸는데, 외국 자본과 강사에 의해 이뤄져 한국 사람들은 인원만 동원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역사적 복음의 현장을 목격한 부흥사들은 이만신 목사와 ‘우리도 한번 해보자’는 결의를 다져 준비한 1977년 11월 20일 ‘77 민족복음화대성회’에는 하루 단일 인파 중 가장 많은 180만 명까지 모여들었고, 연인원 750만 명이 참석 집계됐으며, 그 성회를 통해 2만 5천 명이 예수를 영접하는 역사가 일어났다”고 보고했다.

그러면서 “‘오직 성령으로, 민족복음화를 위해, 한국인에 의해’라는 주제로 37개 교단이 참여한 역사적 집회는 놀라운 기적의 연속이었고,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 부흥사들은 이 뜨거운 불길을 단회적 성회로 끝낼 수 없다며, 지구촌 유일 분단국가인 한반도에 예수의 피 묻은 복음으로 평화가 임할 때까지 민족복음화를 위해 헌신하기로 다짐하고 1978년 1월 ‘민족복음화운동본부’를 창립했다”며 “한국교회 주요 37개 교단 300명의 부흥사들이 참여해, 명실공히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부흥단체로서 위대한 부흥사역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2대 총재로 2005년 취임한 이태희 목사는 다시 한번 이 민족 복음화를 위해 2027 8천만 민족복음화를 이루기 위해 모든 교파와 교단, 교회들과 힘을 모으고 있다”며 “이제 ‘우리 모두가 민족 구원이’라는 대명제 앞에 하나가 되어, 한국교회를 살리는데 앞장서 주길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운동본부는 “이번 성회는 한기총과 한교총, 17개 광역시, 227개 시군대표 모두가 한마음 한 뜻이 되어 힘을 모으고 있으니, 바울 사도의 심정만 가지면 민족복음화는 우리 시대에 이뤄질 줄 믿는다”며 “이 모든 일들은 힘으로도, 능력으로도 되지 않고 오직 여호와의 영으로 된다고 하셨으니, 분명히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이뤄주실 줄 믿는다”고 확신했다.

끝으로 “이 성회는 2027년에만 하는 게 아니라, 이제부터 전국 방방곡곡 동시다발적으로 성령·회개·전도운동으로 한 생명 한 생명을 구원하는 역사가 있기를 바란다”며 “오늘 발대식을 통해 다시 한번 한국교회 부흥의 기폭제가 되어 8천만 민족복음화를 이뤄가자. 오늘 발대식이 바로 그 시작”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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