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우드·아펜젤러 선교사 후손, CTS 동반 출연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내가 매일 기쁘게’ 한국 선교 140주년 특집

“한국교회의 씨앗 된 선교사들
헌신, 후손으로서 무한한 존경”
초기 선교사들 삶과 헌신 기념
하나님 사랑과 한국 사랑 전해

▲(왼쪽부터) 매튜 셰필드, 피터 언더우드, 진행자 신현준 배우. ⓒCTS

▲(왼쪽부터) 매튜 셰필드, 피터 언더우드, 진행자 신현준 배우. ⓒCTS

CTS 기독교TV(이하 CTS, 회장 감경철 장로)가 선교 140주년을 맞아, 이 땅에 복음을 전했던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의 삶과 헌신을 기억하기 위해 「내가 매일 기쁘게 」 방송에서 선교사 후손 특집편을 제작했다.

CTS 「내가 매일 기쁘게 」는 언더우드 선교사 4대손인 피터 언더우드(한국 이름 원한석)와 아펜젤러 선교사 5대손인 매튜 셰필드를 초청, 초기 선교사들의 삶과 헌신을 기념했다.

1885년 4월 5일 부활절 아침 조선에 역사적인 첫발을 함께 내디딘 언더우드·아펜젤러 선교사의 후손들을 동시에 한자리에 모은 것. 이번 방송을 통해 당시 선교사들의 활동이 개신교 성장을 넘어 한국의 교육과 의료 발전, 여성 계몽 등 근대화로 나아가는 초석을 제공했다는 역사적 사실을 후손들과 함께 나눴다.

매튜 셰필드는 군산 앞바다에서 선박 사고로 순직한 아펜젤러 선교사에 대해 “당시 조선 학생들을 구하기 위해 애쓰다, 탈출 기회가 있었음에도 그러지 않으셨다고 한다”며 목숨까지 내어 놓는 아펜젤러 선교사의 헌신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남편과 아버지를 잃은 가족들이 상심한 마음에 한국을 떠났지만, 선교사님의 헌신을 기억하며 다시 한국에 돌아와 교육 선교에 이바지했다”며 “가족을 잃은 슬픔과 자신의 생명도 잃을 수 있는 어려움 속에서도 선교 사명을 이어나간 모든 선교사님들과 가족들께 존경을 표한다. 선교는 이처럼 무모함을 무릅쓰고 믿음으로 나아간 하나님의 사람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4대에 걸쳐 한국에 살면서 우리 민족을 향한 사랑을 이어오고 있는 피터 언더우드는 “당시 개신교 선교사가 총 3천여 명이 오셨다는데, 이들 중 2천여 명이 여성이었다. 하지만 이 부분은 한국 선교 역사에서 비중 있게 다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남성 선교사 중심으로 정리돼 있는 선교역사에서 여성 선교사들을 기억하고 조명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날 한국교회는 단순히 예수를 믿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삶으로 드러나는 실천적 신앙이 절실하다”며 “우리 삶을 보고 예수님을 믿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모범이 되는 그리스도인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피터 언더우드와 매튜 셰필드는 지난 4월 19일 ‘2025 부활절 퍼레이드’에도 직접 참가해 140년 전 선교사들의 활동을 기념했다. 이들은 퍼레이드 3막 ‘한반도와 복음’ 행렬 중 선교사들이 복음을 전하기 위해 타고 온 범선을 재연한 대형 범선 플로트카에 직접 승선해 거룩한 행진에 동참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언더우드 선교사의 4대손 피터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의 5대손 매튜 셰필드의 진솔한 이야기는 4월 29일 오전 9시 20분 CTS에서 방영되는 선교 140주년 특집 「내가 매일 기쁘게」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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