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산불 피해 지역 기독교연합회들에 2차 성금 전달식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피해 지역 기독교연합회 참석

고경환 대표회장 “모금 지속,
조금이라도 계속 도와드릴 것”
심하보 공동회장 “사랑 실천”

▲각 지역 기독교연합회 대표들과 함께한 전달식 기념촬영 모습. ⓒ한기총

▲각 지역 기독교연합회 대표들과 함께한 전달식 기념촬영 모습. ⓒ한기총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고경환 목사, 이하 한기총)는 4월 28일(월) 오전 서울 종로구 한기총 세미나실에서 지역 기독교연합회 대표 목회자들과 ‘영남지역 산불 피해 교회 군 기독교연합회 위로예배 및 전달식’을 갖고, 각 연합회에 피해 복구 성금을 전달했다.

대표회장 고경환 목사는 “한기총이 여러분들에게 얼마나 위로가 될지 모른다. 하지만 이곳에는 여러분들을 향한 선한 마음을 가진 진짜 목사님들이 계신다”며 “하나님께서 한 분 한 분 확실하게 기억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고경환 대표회장은 “이 땅에서 웃는 자가 최고의 성공이 아니다. 하나님 앞에 섰을 때 하나님께서 내 손을 잡아주시고 웃으실 때, 그것이야말로 최고의 승리요 성공이라 믿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후원이 들어오면 조금씩이라도 계속 돕도록 하겠다”고 인사했다.

앞서 ‘냉수 한 그릇(마 10:42)’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공동회장 심하보 목사는 “작고 사소해 보이는 친절과 사랑의 실천도 하나님 앞에서는 결코 헛되지 않다. 그것은 진정한 신앙의 모습”이라며 “우리의 작은 섬김이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큰 상급이 됨을 믿고, 오늘도 작은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자”고 했다.

▲고경환 목사가 인사를 전하고 있다. ⓒ한기총

▲고경환 목사가 인사를 전하고 있다. ⓒ한기총

산불 피해 지역을 대표해 인사한 영덕군기독교연합회 회장 이충연 목사는 “한기총에서 물심양면으로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시니 감사하다”며 “이번 대형 산불로 많은 교회들과 지역사회가 큰 어려움에 처했는데, 이런 도움의 손길이 위로가 될 뿐 아니라 환난 중에도 도우시는 하나님의 손길임을 믿고 소망을 갖게 된다. 전화위복으로 더 크게 복음이 전파되고 지역을 살리는 교회들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한기총은 지난 4월 17일 의성·청송·영덕·안동 등의 경북 지역 산불 피해 교회들과 지역기독교연합회들을 직접 찾아 ‘피해 복구 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 이날 2차 전달식을 통해 그간 모인 성금을 모두 전달해 산불 피해를 위로하고 지역 교회 회복을 지원했다.

전달식에 앞서 드린 예배는 공동회장 정창모 목사 사회로 공동부회장 서기원 목사의 기도, 명예회장 박홍자 장로의 성경봉독 후 공동회장 심하보 목사가 설교를 전했다.

예배 후 각 지역 기독교연합회에서 지역 상황을 보고를 하고, 대표회장 고경환 목사가 각 지역 기독교연합회에 성금을 전달했으며, 공동회장 윤광모 목사 인도로 합심기도 후 사무총장 김정환 목사의 광고와 명예회장 이승렬 목사의 축도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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