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염소 120두를 비롯한 1억 7천만원 상당의 물품 지원
한국 C.C.C. 북한젖염소보내기운동본부는 5일(토) 오후 3시 황해북도 봉산군 은정리 목장에 지원할 젖염소 출항식을 진행한다. 이번에 지원하는 물품은 생후 12개월에서 18개월 된 젖염소(자넨종) 120두와 사료 1컨테이너, 건초 1컨테이너, 동물약품 34종 등 1억 7천만원 가량인 것으로 밝혔다.지금까지 북한에 보낸 젖염소 수는 1370마리로 젖염소보내기운동 책임국장인 이관우 목사는 "북핵 문제와 2004년 7월 이후 단절된 남북인적교류의 거침돌이 살아있는 생축인 젖염소가 북한 땅을 감으로 평화의 디딤돌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럴 때일수록 그리스도의 조건 없는 사랑으로 60년 분단의 차이를 극복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더 절실한 기도와 한국 교회와 기업들의 평화적 섬김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출항식에서 이관우 목사는 C.C.C. 젖염소보내기운동의 경과 보고를 통해 "2000년 6월 4일 평화통일을 위한 한국 교회 특별연합예배 때의 북한젖염소보내기운동과 30억 모금 발표가 6년이 지난 지금 22억 원의 기적 같은 사랑의 모금 성과와 1370여 마리의 젖염소를 북한에 지원하는 결실로 자랐다"고 소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렸다.
이번 출항식에는 김준곤 목사(한국 C.C.C.총재), 박성민 목사(한국 C.C.C.대표), 홍혜실 사장(알로에마임 대표이사) 등 49여 명의 관련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박성민 목사는 "올해 광복 60년, 분단 60년의 해가 통일을 위한 시기임에도 아직도 북한 주민 중 600만 명 이상이 식량 부족으로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며 "이번에 보내는 젖염소 120마리가 북한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필요를 돕는 사랑의 젖염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보다 더 구체적인 사업을 위해 상반기에 주요 관계자들과 북한을 방문해 북한의 필요와 직접적인 백성들에게 필요한 지원 등 190만 7천호 농가를 향한 지속적인 사랑을 전달할 것"이라 말했다.
지난 달 7일 북한젖염소보내기 본부장으로 위촉된 알로에마임 홍혜실 사장은 "하나님을 기쁘게, 사람을 기쁘게의 사훈으로 살아가는 기업이 북한 동포를 적극적으로 품고 돕게 되어 기쁘다"며 "알로에마임은 전국 750개 지사와 본사의 200여 명의 직원들이 젖염소 한 마리씩을 보내도록 협력하겠다"고 계획을 말했다.
C.C.C.는 5,6월 경 45명의 대규모 대표단이 방북할 예정으로 그 동안 진행된 은정리 원종목장 설비 및 목장 준공식을 남북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해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에도 현대식 축사시설, 농기구, 건초, 사료, 약품 등을 지원할 예정이며 젖염소 120두 이상을 추가적으로 지원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
문의)북한젖염소운동본부 02-379-8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