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강교회서 두란노바이블칼리지 초청 청년집회 열려
사랑은 넘치는데 늘 사람들은 사랑에 목말라 한다. 청년들에게 사랑은 진로 선택과 더불어 중요한 삶의 과제이기도 하며 왜곡된 사랑으로 인해 상처 받고 고통스러워 하기도 한다.그리고 많은 청년 크리스천이 '이성교제'로 인해 고민하고 상담을 요청한다.
청년들의 성경적인 결혼 설계도와 가정의 준비, 실제적인 데이트와 배우자 선택 등을 현실적으로 돕기 위해 두란노바이블칼리지 가정상담연구원은 지난 12일(토) 이촌동 한강교회에서 '우리...사랑할까요?(두란노)'의 저자 박수웅 장로 초청 강의를 6시간동안 진행했다.
300여명의 청년이 모인 이 날 강의에서 박 장로는 자신의 실제 연애 경험과 결혼까지의 과정을 가감 없이 말했다. 수많은 청년들이 잘못된 결혼관과 성관계로 인한 죄책감으로 혼란스러워하고 상처로 고통스러워 하고 있음을 실례를 통해 보여주며 크리스천이 가지고 있는 '성'에 대한 오해를 지적하고 의사로서 가진 생리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복음적이고 성경적으로 풀어냈다.
박 장로는 "성에 대해서만큼은 한국 교회의 교육은 거의 이단에 가깝다"며 성경적으로 가르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강의 중에 조사한 결과 많은 청년들이 성에 대해 터부시 하고 죄악시 하기도 했으며 그렇지 않은 경우 대다수 모호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박 장로는 하나님 안에서 교제하는 청년들이 주의할 점과 '성'이 하나님의 축복임을 역설했다. 솔직한 그의 강의의 많은 부분에 참석한 청년들은 수긍했고 강의가 끝난 후 질문이 쏟아져 나와 그동안 기독 청년들이 이 문제로 얼마나 많이 고민하고 있는지 보여줬다.
마지막 강의에서 박 장로는 청년들이 세계를 가슴에 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돈 몇 푼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닌 사명을 위해 살기를 요청했고 청년 시절 주님께 사용해 달라고만 기도하지 말고 주님이 사용하실 수 있도록 실력을 양성하고 자기 계발에 힘쓸 것을 강조했다.
박 장로는 자신의 삶을 3단계로 설명했다. 한국에서 28년 동안 훈련 받은 기간이 첫 단계이고 32년간 미국에서 의사로 지낸 기간을 두 번째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6월 말 의사 일을 그만두고 하나님의 비전을 따라 새로운 세 번째 인생을 시작했고 지금은 한국에서 미국을 넘어 세계를 향해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크게 꿈을 꾸고 과거의 이력서를 쓰는 세상 사람과 달리 크리스천은 미래의 이력서를 써야 한다며 박 장로는 청년들에게 비전을 따라 사는 삶을 강조했다.
박수웅 장로는 전남대 의대를 졸업하고 Huntington Beach Hospital 마취과 의사로 지냈고 코스타 강사, JAMA 디렉터,C.C.C. 미주지역 순회강사로 활동 중이며 1년에 9개월 이상 전 세계를 돌며 부흥 집회, 가정생활세미나, 내적치유세미나 등을 인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