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목회와 강력한 선교엔진의 만남

윤숙희 기자  shyoon@chtoday.co.kr   |  

통합조직으로 사역효과 극대화..지역교회에 온누리 DNA 전달

				▲이상준 목사
▲이상준 목사

대학부와 청년부의 통합조직 THE CAMP(대학청년연합)를 구성해 각 공동체간 네트워킹의 활성화와 연합선교사역을 개발,실시하고 이를 통해 사역 효과를 극대화시킨 온누리교회는 ACTS 29 비전의 견인차로써 대청연합을 강력한 전도 중심의 공동체로 성장시켰다.

THE CAMP의 13개 공동체는 저마다 뚜렷한 사역의 색깔을 가지고 있어 다각적인 청년 사역이 이루어지고 있고 온누리교회의 대표적인 대학청년부 통합 양육시스템인 바이블 아카데미를 통해 성경과 사회에 대한 이해를 갖춘 청년 리더십을 양성하고 있다.

다음은 온누리교회 청년부 이상준 목사가 말한 현재 청년 사역 현황과 노하우, 청년 선교 위기극복 방안이다.

THE CAMP의 구체적인 조직도와 공동체의 성격을 알고 싶다

대청연합은 6개 청년부, 3개 대학부, 4개 협력공동체로 총 13개 공동체가 있다. 청년부는 여호수아, 요셉, 갈렙, 느헤미야, J4U, 젊은 부부 공동체로 구성되고, 대학부는 이삭, 요한, 바울 공동체가 있다.

여호수아는 생명을 전하는 아웃리치가 강하고, 요셉은 사회적 전문성과 기독교 세계관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려 한다. 갈렙은 포스트모던 시대에 거룩한 비전공동체를 세우고 있고, 느헤미야는 지역교회를 살리는 사역을 하며, J4U는 초신자 전도 양육, 젊은 부부 공동체는 행복한 크리스천 가정을 세우는 일을 하고 있다.

대학부의 이삭은 포스트모던 문화를 변혁하고 기독교적 대안 문화를 만들어가며, 요한은 캠퍼스 선교, 바울은 허리우드 극장에서 예배를 드리고 전도하는 도심 속 공동체다.

그 밖에 협력공동체인 다니엘 대학부는 청담교회와 온누리교회의 연합으로 시작돼 지역교회의 부흥을 위해 일하고 있다. 다윗 청년부는 서울은혜교회와 온누리교회가 연합해 전문인 사역을 펼치고 있으며, 사무엘 청년부는 청량리 중앙교회의 영적 재건을 위해 청년들을 양육하고 있다. 이문동교회 청년부는 이문동교회의 청년예배 부흥을 위해 사역하고 있다.

협력공동체들의 좀 더 자세한 활동 현황이 궁금하다. 또 온누리교회와의 네트워킹은 어떤 형태로 이루어지는가

각 공동체의 사역 패러다임은 협력을 요청하는 교회의 상황 및 이전 단계에서의 전략에 대한 평가에 따라 수정 보완돼 왔다.

가장 먼저 2004년 2월 15일 서빙고 주일 대학부 다윗공동체의 250명이 청담교회로 교적을 옮겨가면서 시작됐다. 현재 다니엘 대학부인 이 공동체는 100년 된 청담교회의 대학부로 들어가 침체된 교회를 살리고, 물질주의, 명품문화, 외모 지상주의가 활보하는 압구정동에 기독교 문화를 심고 복음을 전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현재 주변 회사원에 대한 교회의 전도 통로로 로드카페를 운영하고, 성인들에게는 온누리 리더십 양육프로그램으로 훈련하고 있다.

10월 5일에는 개척교회 지원을 위한 교역자와 100명의 청년을 파송했는데 이것이 서초은혜교회 다윗청년부다. 이는 목회자와 청년부가 없는 교회에 교역자와 청년을 파송해 중소형 개척지역교회를 섬기는 모델로써 기존 부서의 틀이 지닌 한계를 허물고 새로운 조직을 구성해 섬김을 통한 부흥의 열매를 맺어가는 것을 비전으로 한다.

청량리 중앙교회 사무엘 청년부는 지역교회 목회자와 온누리 교역자를 1년간 교환 발령해 협력 사역을 진행하는 모델이다. 이문동교회는 파송된 교역자와 찬양팀이 6개월 동안 청년부 예배를 재구성해 진행하되, 이문동교회 목회자와 리더십이 미리 약속된 훈련 프로그램에 참가해 체험하고 학습하면서 온누리 DNA를 전달받는 형태다.

인원 파송은 없고 사역을 연계한 온누리교회 교역자와 사역팀만 약속된 기간 안에 현장 사역을 마치고 복귀하게 된다. 이런 사역 패러다임은 지역교회의 체질개선을 위한 맞춤 시스템으로 정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온누리 대학 청년부의 대표적인 양육시스템인 바이블 아카데미는 어떤 프로그램인가

필수과목에는 CDC(제자훈련과정), CVC(세계관 훈련과정)이 있고 선택과목에는 CEC(전도사역자 훈련과정),CBC(BEE사역자 훈련과정),CWC(예배사역자 훈련과정),CMC(선교사역자 훈련과정)이 있다. 모두 1학기 13주 코스로 구성되며 학점제를 운영하고 있다. 필수과목을 통해서는 대청의 순장 이상 리더십을 훈련 선발하고, 선택과목을 통해서는 분야별 사역자를 훈련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선명한 기독교적 세계관과 전문성을 갖춘 그리스도인, 한 영혼을 말씀과 기도로 양육하는 그리스도인, 교회가 이 세상의 유일한 희망이라고 믿고 헌신하는 그리스도인을 양성해 하나님 나라를 세우고자 한다.

선교단체의 캠퍼스 선교와 제자양육 등을 교회 청년부에서 적극적으로 도입해 선교단체와 교회의 경계가 많이 사라졌다. 이 점에 대한 생각과 청년 부흥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각자가 취해야 할 자세는 어떤 것이라 보는가

60-70년대 목회의 흐름은 개인 중심적 축복에 초점이 있었다. 그러나 90년도에 들어서 목회 영역을 선교로 확대하기 시작하면서 단기 선교사 제도와 지속적 아웃리치가 등장했고 이를 통해 기존 선교단체 기능이 미션 중심적인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목회 안으로 들어오게 됐다.

현대 교회는 선교지 교회를 세우는 개척 사역을 시작해 가고 있다. 그리고 NGO,NPO적인 사역기능을 교회 안에 전문 인력을 구성해 시작하고 있어 선교 사역의 주체가 교회와 선교단체 공동의 것이 된 것이다. 그리고 사역의 영역에서도 교회가 주체적인 전략을 가지게 돼 사실상 선교단체와 교회와의 뚜렷한 경계가 흐려지기 시작했다.

온누리교회 청년부는 목회적인 뒷받침 속에서 강한 선교적 마인드를 가진 공동체로 강력한 선교사역적인 엔진을 갖고 있다. 교회 간에 이런 선교적 마인드를 공유하고, 선교단체와 교회 청년부가 사회 제 분야와 대학 캠퍼스,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전략적인 지역 할당을 하고 역할 분담을 해 사역한다면 이 땅에 큰 영적 부흥을 일으키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

캠퍼스 선교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와 관련한 활동계획이 있다면

최근 대학 캠퍼스 별로 선교단체의 영향력이 예전 같지 않다. 포스트모던 시대의 문화 패러다임이 바뀌고 대학생들의 의식구조가 변화됨에 따라 전도전략이 다양화 되고 새로워져야 할 필요가 제기되고 있다.

앞으로 캠퍼스 선교를 위해 대학교의 기연과 선교단체들과 연합하는 일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연과 선교단체의 예배 부흥을 지원하고 새로운 전도 전략 확립을 위한 세미나 및 훈련, 공동 사역을 추진할 소망도 있다. 선교단체가 갖고 있는 현장 영성과 노방전도의 전략에 우리가 갖고 있는 맞춤전도집회 전략이 연결된다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

그리고 교회의 예배와 양육, 사역과 선교의 패러다임을 이 시대의 문화에 맞게 향상시키고 부흥의 바람을 일으키기 원하는 지역교회들과 연계해 일정 기간을 정해 두고 각 분야 사역의 리모델링을 지원하고 협력하는 일을 계속할 것이다. 이런 연합 사역을 추진함에 있어서는 지역교회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본다.

연합이 없는 부흥은 없다고 생각한다. 선교단체와 교회가 사역 영역 분할과 자기중심주의를 내려놓고 하나님 나라의 부흥을 위해 연합할 수 있다면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이다. 이 시대의 크리스천 대학청년들이 시대를 변화시키는 한국교회 부흥과 세계선교의 디딤돌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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