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년 대 부흥의 이야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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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L. 무디: 변환기의 부흥운동가

I

지금 우리는 21세기를 맞이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21세기는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시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카렌다가 21세기를 가리킨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새로운 시대가 되는 것은 아니다. 21세기를 새롭게 만드는 것은 21세기를 준비하는 사람들이다. 만일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님의 섭리를 기다리며, 그의 뜻에 순종한다면 21세기는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를 경험하는 세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아무런 의식이 없이 시간만 보낸다면은 21세기는 단지 20세기의 연장일 뿐이다.

한국교회는 20세기를 부흥운동으로 시작했다. 1903년에서 1907년에 이르는 대 부흥운동은 한국교회를 진정한 복음적인 교회로 만들었다. 수 많은 사람들이 진정으로 회개하고 내적인 평화를 맛보았으며, 형식적인 신앙이 체험적인 신앙이 되었다. 많은 선교사들은 이 부흥운동을 한국교회의 오순절(The Korea Pentecost)라고 불렀다.

오늘날 한국교회가 성장하게된 배경에는 이런 진정한 오순절의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대 부흥이 그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19세기 후반 부터 세계적인 부흥운동이 있었고, 이런 부흥이 한국교회에도 일어나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II

19세기 후반에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부흥사는 무디이다. 무디는 1837년 매사추세츠 노스필드의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다. 그가 네 살때 그의 아버지는 아홉명의 자녀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이 아홉명의 자녀들은 모두 13살 미만이었다. 무디의 어머니는 이 자녀들을 제대로 교육시킬 수 없었다. 무디가 받은 교육은 오늘날의 기준으로 보면 국민학교 5학년 수준이었다. 그래서 무디는 소리나는대로 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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