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우리에게 이슬람에 대해 보여 주시고 그들에게 관심을 갖게 하시는 이유가 있다면 그것은 그들 또한 하나님의 마음 안에 있는 존재들이기 때문이다. 너무나 오래동안 잊혀져 있었기에 이제 이들을 드러내시고 이렇게 잃어버린 바 된 무슬림들을 찾으라고 하시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들을 위해 우리가 취해야 할 태도는 어떤것인가?
먼저는 무슬림에 대해 바른 이해를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매스컴을 통해 들은 우리는 각종 테러 소식으로 인해 무슬림들을 상당히 두려운 존재로 많이 인식되어졌고, 이들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가지고 있었던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사단의 속임이다. 어떤 관점을 가지고 무슬림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우리가 갖는 이해는 아주 다를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이 보시는 관점으로 그들을 바라보며 이해할 필요가 있다. 하나님은 이들 잃어버린 바된 무슬림들을 사랑하시며 긍휼히 여기신다. 그렇다면 우리 또한 동일한 태도와 관점을 가지고 그들을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무슬림들을 좀더 이해하고 알수 있는데 도움을 줄만한 많은 책들이 나와 있고 이슬람에 대한 다양한 견해의 글들이 나와있다. 그러나 우리는 궁극적으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사랑의 대상으로 여기시는 것처럼 우리 또한 사랑의 대상으로 그들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 다음에는 정보에 기초한 전략적인 기도가 필요하다. 이슬람은 우리에게 늘 먼 나라의 사는 우리와 상관없는 사람들인 것처럼 살아왔다. 그러나 이제는 매스컴을 통해 친숙한 이름이 되었으며 그들의 삶의 비참함과 고통을 보여 주심으로 우리에게 행동할 것을 요구하신다. 아프카니스탄의 난민들, 탈래반의 압제 속에 고통 받는 그들의 삶을 보여 주심으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있다면 첫째는 기도이다. 한두 사람만의 기도가 아닌 전세계적인 협력을 통한 기도가 필요하다. 또한 우리는 무슬림들이 무엇을 믿는지, 그들을 위해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정확히 알고 기도해야 한다. 먼저는 그들이 누구인지 알아야 하고 그들이 어떻게 사는지 그리고 그들에게 어떻게 복음을 전해야 하는지 알아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때에 무슬림을 위한 30일 기도운동 책자는 많은 도움이 된다. 이 책자를 통해 이제까지 수백만 전세계의 그리스도인들이 무슬림을 위해 기도했고 이 기간안에 이들을 향한 하나님의 응답이 있어 왔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무슬림들의 진정한 이웃이 되어야 한다. 특히 하나님은 왜 수많은 미전도종족 출신의 무슬림들을 한국으로 보내고 계신가 하는 고민을 진지하게 해 볼 필요가 있다.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등 많은 이슬람권 나라들에서 돈을 벌기 위해 수많은 노동자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다. 맥가브란 박사는 복음의 수용성이 높은 지역의 하나로서 사람들이 변화를 겪고 있는 지역을 꼽았다. 이들 외국인 노동자들은 한국으로의 이주로 인해 생활양식과 정체성에 큰 변화를 겪고, 육체적 필요나 정신적 고립감 속에서 살고 있다. 그들은 바로 강도 만난 자(눅10:30-37)와 같은 자들이다. 많은 수의 노동자들이 월급을 제때에 받지 못하고, 산업재해로 고통 받으며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 이들에게는 누가 진정 이웃일까? 한국 교회가 이들의 진정한 이웃이 되고 있는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바로 이들의 실제적인 필요를 채워주면서 친구가 되어주는 것은 그들을 그리스도께로 이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한국교회는 이슬람 선교를 어렵다고만 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하에 우리의 옆으로 다가온 노동자들을 섬길 책임이 있다. 구체적으로 각 교회와 선교단체들이 미전도종족을 입양하여 선교사를 파송하는 것처럼 지역교회들이 이제는 주변에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 중 한 나라를 택해 입양하고 그들을 위한 전담사역자(선교사)를 파송하여 지속적으로 섬긴다면 저비용 고효율적인 선교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에게 이미 이들은 친숙하게 다가온 이웃이 되었다. 교회들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이들의 필요를 채워주지 않는다면 다른 이단종교와 물질주의, 세속주의에 이들을 빼앗기고 말 것이다. 우리는 마지막으로 주님의 말씀에 어떤식으로든 반응을 해야 할 것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눅10:37)
김지태 간사(예수전도단 선교부 한국지부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