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쉽과 팔로우쉽(followship)이 있는 교회
어떤교회가 좋은교회인가 묻는다면 '믿음의 리더쉽과 이에 순종하는 팔로우쉽(followship)이 세워진 교회입니다'라고 말합니다.젊은이공동체를 세우기 위해서 헌신하는 많은 교역자들이 공동체의 리더쉽세우기에는 열심이지만 팔로우 만드는데는 익숙하지 않습니다.
중소교회의 젊은이들을 견고하게 세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리더인 목회자의 리더쉽이 필요합니다. 동시에 팔로우쉽이 없으면 교회는 바르게 자라지 않습니다. 주님께서는 함께 할 때 역사하십니다.
리더쉽의 가장 중요한 핵심을 저는 3가지를 말합니다. 그 밖에 나머지는 부수적으로 따라온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믿음의 리더쉽입니다(faith leadership)
믿음의 리더란 성경적인 비전과 안목이 분명한 리더입니다. 교역자가 자신이 섬기는 공동체를 향한 성경적인 비전과 전략이 분명하게 서있어야 합니다. 공동체를 섬기면서 교회에 대한 말씀 안에 들어갈수록 하나님의 위대한 교회 앞에 서게 됩니다. 하나님의 위대한교회가 연약한 자를 통해서 연결되어있다고 생각하면 감동이 우러나옵니다. 목회자에게 가장 귀한 일은 교회를 섬기는 일 그 자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교역자가 자신이 섬기는 교회를 감사하고 겸손함과 믿음으로 섬기는 것은 신나는 일입니다. 저는 교회를 통해서 교역자가 우선적으로 해야할 사역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일이라고 믿습니다. 교회에 언제 믿음의 사건들이 일어납니까? 믿음으로 하는 일 가운데 반드시 하나님깨서 역사하십니다. 믿음으로 기도하며 말씀을 듣고 전도하면 정말로 교회는 자라납니다.
믿음이란 성경이 말씀하시는 하나님 자신을 신뢰하며 항상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이 말씀하신다는 것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교역자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교회를 바라보는 비전을 공유하는 말씀의 안목이 필요합니다. 리더쉽의 키워드는 리더의 믿음입니다.
두 번째는 섬기는 컴뮤니케이터이어야 합니다(servent communiter)
목회자에게 있어서 젊은이들과 대화할 때 가장 중요한 초점은 눈높이를 젊은이들에게 맞추고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대화와 설득의 리더쉽이어야 합니다. 대화와 설득은 젊은이들과 함께 공동체를 섬기면서 습득되는데 이때 목회자는 인내와 소망으로 나아가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목회자와 젊은이들 사이에는 세대간, 기능간의 큰 격차가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이럴수록 인내와 소망으로 젊은이들의 눈맞춤으로 시작해야합니다. 교역자는 대화의 자리를 잘 찾아가야 합니다. 저는 여기서 3가지만 나누고 십습니가. 그밖에 여러 가지 만남의 자리를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그러나 주의할 것은 나눔이 그리스도의 나눔인 코이노니아가 되도록 노력하셔야 합니다.
1) 인터넷의 홈페이지와 이멜,그밖에 카페등을 충분히 이용해야 합니다. 젊은이들이 삶의 현장을 일일이 찾아다닐 수 없지만 아쉬운데로 인터넷을 통해서 젊은이들의 생각과 그들과 만나며 대화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을 긍정적으로 이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중소교회의 특징들은 인터넷에서 나누는 대화들이 부정적이고 서로를 정죄하거나 성처를 주거나 서로 가르치려는 말들이 난무합니다. 교역자는 정말로 겸손하게 모든이들을 품으면서 모든 대화에 리필을 달면서 긍정적이고 소망적인 언어로 리필을 달기를 주저하지 말아야 합니다. 얼마 지나지않아 반드시 대화들이 긍정적으로 변화하며 서로 주의하는 변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을 주저하면 안됩니다.
2) 교역자 자신이 개방하고 열린자세로 젊은이들을 품어야 합니다.
교회마다 사정이 다르겠지만 이들과 함께 먹고 마시는 일을 위해서 교역자가 사택과 개인의 자리를 개방해서 젊은이들이 교역자와 친할 수 있는 자리를 먼저 만들어가야 합니다. 교회에서 목회자로 자주 만나는 자리를 먼저 만들어야 삶의 현장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는 토대가 됩니다.
3) 교회 밖에서는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자리를 찾아가되 후에는 공식적으로 교회밖에서 취미그룹을 만들어 공개적으로 만나는 모임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인라인 스케이트동아리, 볼링동아리 등을 활용하면 효과적입니다.
세 번째는 팔로우쉽(followship)을 만들어가는 리더쉽입니다
사도행전의 초대교회가 세워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제자들의 믿음의 리더쉽과 동시에 스스로 팔로우쉽의 모범을 보이면서 시작됐습니다. 이들이 예수의 가르침에 순종하여 따르면서 비로서 하나님의 위대한 교회가 시작됐습니다.
따라서 팔로우쉽을 만드는 전략을 가지고 있어야합니다. 문제는 리더쉽에 순종하는 훠로우들을 세우기가 어렵다는데 있습니다. 중소교회의 경우, 장년이 200명정도회집하는 교회라면 대개 10명이하의 모임이 청년부를 이루며 그리고 주일은 이보다 조금 많은수가 교회의 각부서(주로 성가대, 교사)에서 섬기는데 그들의 특징은 언제든지 교회를 떠날준비를 하고 있거나, 대체로 교회에 대해서 부정적이고 피해의식을 가지고 봉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들에게 교역자가 부임해서 이들을 무장하고 젊은이공동체로 만들어간는데 필요한 것은 교역자의 분명한 믿음의 리더쉽과 대화와 설득 그리고 양육하는 헌신이 필요합니다.
팔로우쉽이란 공동체의 둘째 리더쉽(첫째 리더쉽은 항상 예수님, 하나님의 말씀)의 마음과 공유하며 함께 동역하고자 하는 중간리더들의 헌신과 순종을 말합니다. 특히 공동체의 리더쉽과 훨로우들이 목회자의 리더쉽과 마음을 공유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분명한 비전 제시와 제시된 비전을 함께 나누며 공유할 소수의 리더쉽을 세워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이미 확인된 3가지의 방법을 제시합니다.
1) 먼저 현재 공동체의 리더쉽에게 도전을 주십시오
교역자가 분명한 비전이나 전략이 있을지라도 공동체의 리더쉽들이 이를 함께 동역하지 않으면 공동체가 바르게 자라나지 못한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현재 리더쉽들이 잘 훈련되고 헌신된 공동체를 방문하는 것입니다. 공동체의 리더쉽(여기서 리더쉽은 리더들이 아니라 이미 공동체안에 있는 임원조직들)을 중심으로 알려진 공동체를 방문하고 발표하고 함께 나누도록 합니다.
이 과정은 공동체가 자신의 공동체의 연약함을 객관적으로 볼수 있는 기회인 동시에 스스로 자신들이 할수 있는 영역에 대해서 동기를 부여받는 좋은시간입니다. 리더쉽들이 이미 앞서간 교회를 방문하면서 도전을 받고 동시에 공동체가 할 수 있는 영역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때 목회자는 공동체의 분명한 자리를 점검하며 함께 섬길 수 있는 영역을 리더들과 공동체가 함께 발견할 수 있도록 설교와 가르침 그리고 공동체의 객관적인 평가지를 활용해서 스스로를 발견하도록 도와야 한다.
필자는 건강한교회의 8가지 질적특징에 대해서 같이 나누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영역을 예배와 소그룹사역에 대해서 함께 나누고 곧바로 임원조직구조(닫힌조직)에서 열린조직 체계(행정팀,양육팀,그리고 사역팀외)로 개편했습니다. 이러한 일은 가능한 빠른시간, 적어도 3개월내에 끝내야 합니다.
2) 존경받는 선배를 중심으로 훈련과 겸해 리더를 세우십시오
만약 부임한 교회에 이미 훈련받은 소수의 리더가 있다면 그들을 세워 함께 시작하면 좋습니다. 그러나 없다면 우선은 선배들 중에 그래도 존경받는 이들을 대상으로 훈련과 병행된 리더들을 세우면서 의도적으로 교역자의 비전을 자주 나누도록 노력해야하며 이때 적어도 3년정도 앞을 내다보면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들에게 시간을 내고 교역자의 마음을 공유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교역자가 가장 힘든시기인데, 성경적인 공동체를 만든다는 사명의식을 가지고 나아가야 합니다. 오히려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정말로 헌신할 리더의 옥석이 가려지게 됩니다. 모두를 다 안고 갈 수 없지만, 그렇다고 포기하지말고 견디면, 헌신할 자와 그냥예배에 참석하는자가 가려집니다. 이때 교역자와 함께 동역하게 되면 정말로 교역자에게 위로와 격려가 됩니다.
3) 예비리더들까지도 훈련시키며 분명한 비전을 심어주십시오.
첫 리더들이 섬기는 동시에 적어도 3개월 이상의 교육과정을 가지고 선배들보다 아랫기수를 대상으로 예비리더훈련을 병행합니다. 첫 번 예비리더훈련이 앞으로 계속될 리더쉽의 색깔을 결정합니다. 따라서 이때 교역자는 자기의 분명한 비전과 의도적인 훈련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들이 리더로 세워질 때 리더단 안에 교역자의 리더쉽을 따르는 팔로우쉽이 점차로 정착하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시도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중소교회의 동역자들에게 힘들더라도 꼭 시도할 것을 당부드립니다.
박현욱목사 (신암젊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