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어떤 삶을 사시겠습니까?

김규진 기자  kjkim@chtoday.co.kr   |  

테러로 용인경찰서에 잡힌 JMS를 바라보면서

"JMS는 선량한 김도형 학우와 무고한 그의 가족에 대한 반인륜적 테러 행위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정신적 물질적 피해에 대해 전액 보상하라" (KAIST 원총 성명서 중)

엑소더스 현 회장인 김도형씨. 그는 악질적인 JMS 일당의 공격대상이 되어 현재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그는 물론이거니와 얼마전에는 그의 아버지까지 JMS에게 테러를 당해 현재 병상에 누워있는 상태.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오히려 더 JMS에 대한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한 사람뿐 아니라 한 가족을 힘들게 하는 종교단체. 우리는 이단/사이비라는 이런 종류의 단체들을 알게 모르게 접하고 살아간다. 특히 JMS는 교주 정명석의 여신도 성추행 등 반인륜적인 범죄로 말미암아 그동안 기독교계뿐 아니라 일반 메스컴에서조차 이야깃 거리로 자주 등장하고는 했다.

그러나 이번 김도형씨 아버지 폭행사건으로 말미암아 용인경찰서에 구속된 JMS 신도들 역시 '사람'이다. JMS라고 무슨 특별한 초능력을 지닌 것도 아니고, 태어날 때부터 테러를 하라고 정해진 운명을 따라 사는 것도 아니다. 보통사람일 수 있었던 그들이 왜 그렇게까지 나락으로 떨어졌을까.

젊은 청년들. 그들 스스로는 멋져 보이는 비젼과 화려한 미래의 소망? 일반 기독교인들 보다는 성경을 더 알고 있다는 엘리트 의식. 교주를 향한 맹목적인 믿음. "JMS 30개론을 알고 세상이 다 내 것 같았다"는 어느 JMS 여신도였던 이의 고백이 기억난다. 그러나, 그들에게 십자가는 없다.

누가 십자가의 의미를 다 안다고 할 수 있을까. 그러나 분명히 알고 있는 사실 하나는, 예수께서 우리 죄로 말미암아 우리 대신에 죽으셨으니 우리가 원래 그 분이 사셔야 했던 아름다운 삶을 대신 아름답게 살아야 하는 의무가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 분에게 사랑의 빚을 지고 있다.

지금 용인경찰서에 잡혀있는 JMS 신도 일당의 마음은 그야말로 '지옥' 그 자체일 것이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그들은 사람의 형상을 쓴 악마일 것이다. 동일한 성정(性情)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 당신은 선택의 기로에 선다면, 하나님의 아들이 되겠는가. 아니면 죄의 종이 되겠는가.

이들을 나락으로 몰고간 JMS. 특히 수괴 정명석은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 이들이 악마에게 담보잡힌 책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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