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교회 서기종 목사 검찰 구형을 바라보며'
간통혐의로 기소된 동대문교회 서기종 목사에게 검찰이 지난 20일(화) 징역 1년 6개월 구형을 선고했다. 아직 법정 실형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여전도사와 함께 호텔에 투숙했던 숙박부가 결정적인 증거물로 제시되었다고 한다.이미 김홍도 이복렬 목사 등 다른 여러 목회자들의 성추문 논란을 봐온 우리들이기에 이번 사건 역시 그런 종류의 사건 중 하나로 흘려버리는 것은 아닐지. 그렇다면 우리 역시 도덕적 헤이에 빠져있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를 점검해 봐야할 것이다.
예수님은 우리를 세상의 빛이라 하셨다. 빛과 소금과 같은 찬란하고 고결한 상징을 사용하셔서 우리를 아름답게 바라보셨다. 이는 다 아는 사실이 아니던가. 그런데 그 말씀 바로 이후의 말씀을 우리는 잊고 사는 것은 아닌지.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 없어 다만 밖에 버리워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성경은 성경이고 나의 삶은 나의 삶일 뿐인가. 도대체 간통 의혹이나 성추문과 관련해 실형을 받던 안받던 회개하는 목회자는 눈씻고 단 한 명도 찾아볼 수 없었다. 목회자가 하늘에서 준 사명이라고 하나님께만 잘못했다고 빌면 되는 것인가.
2000여년 전 바울사도가 이 일을 어떻게 아셨는지 이렇게 이야기 하신다.
롬2:22 간음하지 말라 말하는 네가 간음하느냐 우상을 가증히 여기는 네가 신사 물건을 도적질하느냐
2:23 율법을 자랑하는 네가 율법을 범함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느냐
2:24 기록된 바와 같이 하나님의 이름이 너희로 인하여 이방인 중에서 모독을 받는도다
2:25 네가 율법을 행한즉 할례가 유익하나 만일 율법을 범한즉 네 할례가 무할례가 되었느니라
2:26 그런즉 무할례자가 율법의 제도를 지키면 그 무할례를 할례와 같이 여길 것이 아니냐
2:27 또한 본래 무할례자가 율법을 온전히 지키면 의문과 할례를 가지고 율법을 범하는 너를 판단치 아니하겠느냐
십자가에 달려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셨던 하나님. 지금 이 시간도 그렇게 우리를 사랑으로 바라보시는 주님. 그런 분 앞에서 다른 세상의 사랑을 쫓는 이가 있는가. 그렇다면 그가 설령 목회자라 할지라도 더 이상 그는 하나님의 사랑일 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