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조국 인도의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온 정성을 다해 일하고 있는 간디에게 어느 날 한 젊은이가 찾아와 자신도 독립운동에 헌신하고자 하니 일을 시켜 달라고 간청하였다.
그때 간디가 그 젊은이에게 진지하게 물었다.
“여보게 젊은이 그대는 무슨 이유로 독립운동에 몸을 바치려 하는가?”
간디의 이 질문에 그 젊은이가 답하였다.
“예, 선생님 저는 우리 백성들을 짓밟는 영국 사람들이 너무나 미워서 독립운동에 이 한 몸을 바치려 합니다.”
젊은이의 대답을 들은 간디는 조용한 목소리로 답하였다.
“그렇다면 자네는 독립운동에 헌신할 자격이 아직은 되지를 않네. 가서 생각을 깊이 해보고 영국 사람들을 미워하는 것이 아니라 인도 사람을 사랑하듯이 영국 사람도 사랑하게 되거든 그때 독립운동을 하러 오게. 영국 사람을 미워하는 마음으로 독립운동을 하게 되면 인도 사람에게 도움이 되지를 못하는 것일세. 독립운동이야말로 인도 사람을 사랑하듯이 영국 사람도 역시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제대로 할 수 있는 것일세.”
요즘 우리사회는 서로 간에 ‘사랑하는 마음’보다 ‘미워하는 마음’이 너무 두드러진 것만 같아 안타까움을 금할 길 없다. 간디의 마음을 우리 모두가 본받아야 할 때라 여겨진다.
김진홍 목사(두레교회 담임, 두레공동체 대표)
[김진홍 칼럼]간디 이야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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