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 칼럼]사랑은 오래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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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홍 목사(두레교회 담임, 두레공동체 대표)
▲김진홍 목사(두레교회 담임, 두레공동체 대표)

신약성경 27권 중에서 7번째가 고린도전서이다. 고린도전서 13장을 일컬어 ‘사랑장’이라 한다.

성경의 주제가 사랑이고 그 사랑을 짧은 내용으로 압축해 쓴 것이 고린도전서 13장이기에 ‘사랑장’이라 부른다. 13장은 “내가... 천사의 말을 할찌라도 사랑이 없으면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이렇게 시작하여 “산을 옮길 만한 믿음이 있을찌라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니라”는 말씀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3절에서는 구제에 대하여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 줄찌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다”고 가르쳐 준다.

4절에서 7절 사이에 진정한 사랑이 반드시 갖추어야 할 다음 3가지를 말해 준다.

첫째 3절과 7절에서 사랑은 오래 참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견디는 것이라 하였다.

우리는 사랑하는 것과 참는 것 사이에 관계가 있다는 것을 흔히 생각지 못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 사랑이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든 사람에 대한 사랑이든 참고 견디는 마음가짐이 없이는 제대로 이루어 질 수 없다.

둘째는 5절에서 사랑은 “무례히 행치 않는다”고 했다.

서로 간에 사랑이 깊을수록 예절은 더욱 필요하다. 많은 연인들이 서로가 사랑하면서도 기본예절을 소홀히 하였기에 그 사랑이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셋째는 6절에서 “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한다”고 했다.

간디가 “나에게는 신이 진리요, 사랑이시다”고 말한 바 있거니와 진리가 없는 사랑은 열매없는 식물과 같아서 어느 누구에게도 유익을 주지 못한다.

김진홍 목사(두레교회 담임, 두레공동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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