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락의 도시’ 라스베가스로 향하는 성시화운동

이재학 기자  jhl2@chdaily.com   |  

내달 24일부터 라스베가스 성시화 대회… 김장환 목사 설교

세계 각국의 주요 도시들을 복음의 능력으로 변화시키고 있는 성시화운동(총재 김준곤 목사)가 이번에는 ‘환락의 도시’인 라스베가스로 향한다.

라스베가스 성시화 대회가 오는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라스베가스 커뮤니티교회에서 열린다. 라스베가스 성시화운동본부의 사무총장인 박상철 목사는 최근 이 같은 계획을 밝히며 “이번 대회가 라스베가스 땅에 성시화 운동을 본격 가동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해 5월부터 라스베가스 성시화를 위한 준비에 착수한 박 목사는 “라스베가스는 전세계 곳곳에서 하루 5천만명의 사람들이 몰려드는 곳”이라며 “이 땅이 지금은 비록 환락의 도시이지만 말씀으로 무장한다면 어떤 곳보다 위대한 복음전파의 전진기지가 될 줄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설교는 수원중앙침례교회 원로인 김장환 목사가 맡았으며, 대회 준비를 위해 한국측 실무자들도 미국에 방문할 계획이다. 대회는 찬양과 말씀, 그리고 기도의 순으로 진행되며 주최측에서는 총 3천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최측은 이번 대회를 통해 라스베가스 한인 사회의 힘을 결집한 후, 미국·히스패닉 교회들과도 연계해 도시 복음화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성시화운동이란?

성시화운동은 민족복음화운동의 일환으로 나와 가정, 직장, 지역사회, 온 세상을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넘치는 살기 좋은 곳으로 변화시키자는 취지의 ‘총체적 복음운동’이다. 성시화운동의 원형은 1530년대 칼빈의 제네바성시화운동으로, 스위스의 제네바는 칼빈 이후 현재까지 범죄율이 전세계에서 가장 낮다.

한국에서의 성시화운동은 현 총재인 김준곤 목사의 주도로 1972년 춘천에서 시작, 획기적인 교회 부흥을 가져왔다. 이후 한국의 성시화운동은 90년대 들어 재점화돼 현재 인천, 대전, 대구, 부산, 광주, 포항, 청주 등 국내 33개 주요도시와 미국 LA 등 한인 디아스포라가 밀집된 8개 도시에 자리잡았고, 지금도 계속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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