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면서 실패하지 않고 잘만 나간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많은 사람들은 실패를 두려워한다. 그러나 우리는 실패를 두려워하기만 해서는 안된다. 실패가 우리를 힘들게 하지만 때로는 우리에게 다른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 주며, 실수를 최소화할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인생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버려라. 야구선수가 처음부터 야구방망이를 손에 들고 단번에 공을 쳐서 홈런을 날렸겠는가? 처음 자전거 타면서 완벽하게 균형을 잡았는가? 처음 수영을 배우면서 자유자재로 물을 가를 수 있었겠는가? 단번에 성공하는 일은 아주 드물고 무엇이든 실패를 거듭하게 된다.
어린아이들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에 빨리 배운다. 사람들은 모두 걸음마를 배울 때, 몇 걸음 걷다가 넘어지고 또 다시 일어나기를 반복하면서 걸음을 배웠다. 어린아이가 어설프게 첫발을 딛다가 넘어졌을 때 “포기할래! 나는 걷는 데 실패했어!”라고 말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어른들에게서 그러한 태도를 자주 보게 된다.
인생에 있어서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실패 그 자체보다 우리에게 더 해롭다. 그 이유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다시 시작하는 것을 가로막기 때문이다. 실패했다고 포기하는 사람은 절대로 다시 일어설 수 없고 승리할 수 없다. 다시 자리를 털고 일어나는 사람만이 열매를 거둘 수 있다.
진정한 승자는 생각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실행에 옮긴다. 우리 모두는 때때로 실수하거나 실패한다. 이 세상에 실패하지 않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칠전팔기’라는 말이 있다. 일곱 번 일어나서 안되면 포기하라는 말이 아니라 끝까지, 될 때까지 일어나 도전하라는 말이다. 지금까지 몇 번의 실패와 좌절로 인해 힘들어하고 일어서지 못했다면 생각을 고치고 다시 시작해 보자. 결코 실패가 우리를 넘어뜨리지 못할 것이다.
미국의 전설적인 야구선수 베이브 루스(Babe Ruth)는 1,330번이나 삼진을 당하면서도 홈런을 714개나 쳤다. 어느 누가 베이브 루스의 삼진 갯수를 기억하고 있는가? 사람들은 그의 홈런만을 기억하고 있다. 머씨(R. H. Macy)는 뉴욕에 있는 그의 점포가 대규모 소매업으로 성장하기까지 7번의 실패를 경험했고, 소설가 죤 크레이시(John Creasey)는 출판사들로부터 753번이나 거절을 당했지만, 후에 564권에 이르는 책을 출간하게 됐다.
실패를 두려워 말자. 대신 우리 앞에 놓인 기회들을 주시하고 계속해서 추진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자. 다시 일어서는 자만이 기쁨과 환희와 성공을 맛볼 것이다.
송기배 목사(21C가정행복학교 대표, 화광교회 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