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배 칼럼] 어머니가 조심해야 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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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배 목사
▲송기배 목사

자녀의 성격과 인격을 형성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사람은 어머니이다. 어머니가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어머니는 자녀의 첫번째 스승과 같으며, 자녀의 미래이다. 그런 어머니들이 ‘조심해야 할 말’을 몇가지 소개한다.

첫째, “너를 왜 낳았는지 모르겠어”

아무리 답답하고 화가 난다 해도 어떻게 이런 말을 할 수 있을까? 해선 안될 말이 있다. 이런 말은 자녀에게서 삶의 의미를 빼앗아 가는 무서운 말이다. 자식은 부모가 자신들로 인해 기쁘고 행복할 때 의미있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삶에 기쁨을 느끼게 될 것이다.

둘째, “너는 왜 다른 애들처럼 못하니?”

어른이나 애나 할 것 없이 비교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비교하면 할수록 고치고 달라지려고 하는 노력보다는 오히려 반항적인 행동이 나오기 쉽다. 그리고 부모에게 반감을 가지게 되고 심하면 부모의 말을 따지기도 한다. 잘한 것은 칭찬하고 잘못한 일이 있더라도 인격적으로 이해하고 권면하면 자녀들과의 관계도 훨씬 좋아지고, 자녀들도 스스로 잘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셋째, “네가 도대체 몇 살이냐?”

정신연령을 거론하면 자녀는 점점 더 비관주의자가 된다. 결과만을 보고 이야기하거나 비판적인 말은 언제나 부정적인 결과만 낳는다. 다정한 말이나 격려하는 말로 잘못을 이야기해 주면 자녀들은 힘을 얻게 될 것이다.

넷째, “이 바보야!”

잘못을 항상 지적당하거나 바보라는 소리를 듣고 자란 아이는 자신감이 없는 아이가 되어 버린다. 사람은 칭찬을 먹고 산다고 한다. 지적하고 단점만을 이야기 하지 말고, 장점을 보고 좋은 점을 말해 주면서 내 자녀가 언제나 자신감을 가지고 살도록 해야 한다.

다섯째, “시끄러워, 제발 엄마를 괴롭히지 마라”

자녀들이란 언제나 어머니에게 관심이 많고, 항상 대화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어머니가 대화를 거부하면 그 아이는 점점 더 폐쇄적인 성격으로 변한다. 좀 피곤하더라도 늘 자녀의 말에 귀를 기울여 주고 관심을 가져줄 때 자녀는 자신감을 갖게 되고, 사려깊은 성품도 갖게 되는 것이다. 희망적이고 사랑스런 말은 하면 할수록 자녀에게 힘을 솟게 하고 살 맛이 나게 하는 것이다.

어머니는 자신의 말이 자녀에게 큰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자녀가 어떤 사람이 되느냐에도 지대한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어머니는 그저 입에서 나오는대로 말하지 말고, 심사숙고하면서 늘 자녀에게 힘을 북돋워주고 좋은 자녀가 될 수 있도록 잘 안내해야 한다.

송기배 목사(21C가정행복학교 대표, 화광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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