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광 칼럼] 하나님의 도우심만 바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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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광 목사
▲김성광 목사

인생을 살다 보면 뜻하지 않은 어려운 일을 당할 때가 있다. 인간은 질그릇처럼 연약한 존재라서, 이런 어려운 일을 당하면 낙심해서 자살을 하기도 하고, 인생의 목표를 잃어버리고 갈팡질팡하기도 한다.

그러나 무슨 일을 당해도 극복해낼 수 있는 비결이 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무슨 일을 당해도, 정신적으로 왕따를 당해도, 배신을 당해도, 이혼을 당해도, 모함을 당해도, 비난을 당해도, 육체적으로 교통사고를 당해도, 질병에 걸려도, 물질적으로 부도를 당해도, 사기를 당해도, 손해를 당해도, 해고를 당해도, 환경적으로 고난을 당해도, 패배를 당해도, 시험을 당해도, 하나님께서 지켜 보호해 주신다.

첫째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해도 싸이지 않는다. 하나님께서는 사방이 대적에게 둘러싸인 사면초가(四面楚歌)의 위기에 처할지라도 길을 열어 주신다.

미국의 39대 대통령 지미 카터(Jimmy Carter ; 1924~ )는 주일학교 교사로 유명한 신앙인으로, 대통령 당시보다 임기가 끝난 후 더 존경을 받고 있다. 그는 인생에서 위기를 당할 때 취하는 세 가지 해법이 있다고 한다. 첫째 위기를 당하면 자기 자신을 성찰하고, 둘째 상황을 분석하고, 셋째 기도하라. 위기 가운데 기도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면 반드시 길을 열어 주신다고 했다.

둘째 답답한 일을 당해도 낙심하지 않는다. 어디로 가야할지,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답답할 때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낙심하지 않게 된다. 요즘 신문을 보면 ‘답답하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언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가격은 떨어지지 않고 점점 더 올라서, 국민들은 치솟는 집값으로 인해 가슴이 답답하여 속앓이를 한다. 답답한 경제 현실에 낙심하여 자살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어느 택시기사도 택시업계의 불황을 비관해서 자살했고, 인천의 60대 남자도 사업 실패에 비관해서 목을 매 자살했다. 그러나 답답한 상황은 죽는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피아노 치는 변호사’라는 책을 써서 유명한 법무법인 로고스의 박지영(36) 변호사는 19세 때 림프샘 암에 걸려 인생의 절망에 빠졌다. 피아니스트의 꿈도 포기해야 했고, 항암치료도 가망이 없어 중단해야 했다. 이런 답답한 상황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며 암세포와 싸웠다. 결국 1년 만에 암을 이겼고,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변호사가 되었다. 죽음에 임박했다 할지라도, 절망에 처한다 할지라도, 믿음과 희망을 가지고 싸우면 반드시 승리하게 된다.

셋째, 핍박을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않는다. 세상에서는 믿음을 가지고 의롭게 살다 보면, 오히려 마귀와 불의한 세력에게 핍박을 당할 수가 있다. 그러나 기독교 신앙은 핍박을 받으면 받을수록 더 뜨거워져서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난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자랑할 것이 많지만, 가장 유명한 것은 ‘교회’이다. 하지만 한국교회는 처음 들어올 때부터 핍박의 연속이었다. 구한 말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 ; 1820~1898)은 쇄국정책으로 기독교를 핍박했다. 프랑스 선교사 12명중 6명이 순교했고, 예수 믿는 사람은 6촌까지 처형해서 8천명의 기독교 신자들이 순교했다. 그러나 기독교는 없어지지 않았다. 일제시대 때도 일본 제국은 신사참배를 강요하며 기독교를 박해하여, 30년 동안 2백 교회를 폐쇄하고 2천명의 신자를 죽였다. 그러나 일본 제국주의는 망했어도 교회는 망하지 않았다. 북한 공산당도 기독교를 핍박했다. 북한에는 2천개의 교회와 30만명의 신도가 있었지만, 1948년 공산당이 교회의 모든 재산을 국유화하고, 교회를 강제 접수하자, 교회는 없어져 버렸다. 그리고 6.25전쟁을 일으켜 남한의 교회까지 없애려고 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유엔군과 미국의 맥아더 장군을 통해서 남한의 교회를 보호해 주셨고, 지금 남한은 1천2백만 신도, 5만 교회, 10만 교역자, 세계에서 두번째의 선교사 파송국으로 부흥했다.

넷째, 거뚜러뜨림을 당해도 망하지 않는다. 세상 사람들은 실패하면 거꾸러져 다시 일어나지 못하고 망하지만, 하나님을 믿는 자녀들은 일곱 번 넘어져도 여덟 번 일어나는 ‘7전8기 정신’으로 다시 일어나기 때문에 결국 성공을 거두게 된다.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 폴로(Polo)를 세운 랄프 로렌(Ralph Lauren ; 1939~ )은 유대인으로, 뉴욕의 가난한 페인트공의 아들이었다. 그는 등록금이 제일 싼 뉴욕 시립대학에 진학했지만, 결국 돈이 없어서 학교를 중도에 포기해야 했다. 돈을 벌기 위해 노력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하지만 아들을 위해 매일 하루에 3번씩 기도하는 유대인 어머니의 기도를 생각하며, 장갑 공장에서 일하면서도 매일 기도하면서 새로운 디자인을 창작했다. 드디어 그의 나이 28세 기도로 지혜를 얻어 넥타이를 만들었다. 그 당시 넥타이는 폭이 6cm였지만, 파격적으로 폭넓고 세련된 10cm짜리 멋진 넥타이를 디자인해 히트를 쳤다. 이것이 발판이 되어 Polo fashions이라는 패션 전문회사로 성장했다. 실패를 당해도 좌절하지 않고 기도하고 노력하면 더 큰 성공을 만나게 된다.

인간은 깨지기 쉬운 연약한 질그릇 같아서 세상을 살면서 여러 환난과 핍박을 당하지만, 하나님의 도우심만 바라보면 무슨 일을 당해도 문제를 극복하고 승리할 수 있다.

김성광, 굿뉴스강남 발행인 (www.gnkn.net)

- 한국외국어대학, 대학원(M.A.)
- 연세대학교연합신학대학원(M.A.)
- 뉴욕유니온신학대학원(S.T.M.)
- 샌프란시스코신학대학원, 장로교신학대학원 목회학박사(D.Min.)
- 연세대학교대학원 신학박사(Ph.D.)
-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97년 제46차 총회장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97년 공동회장
- 현, 강남교회 목사
강남금식기도원 원장
굿뉴스강남 발행인(www.gnk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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