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광 칼럼] 사망의 골짜기를 지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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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 중에 복 주시는 하나님을 만나라

				▲김성광 목사
▲김성광 목사

요즘 점점 자살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통계청의 발표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자살로 죽는 사람이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보다 1.5배나 많다고 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우리나라가 자살률 3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제 자살은 우리와 멀리 떨어진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이웃이나 가족, 어느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불행한 사건이 되었다. 그런데 이 자살의 주요 원인은 경제적인 어려움(48.2%), 가정불화(15.4%), 고독과 외로움(12%)이었다. 인생의 고난을 이기지 못하고, 절망하여 자살을 선택한 것이다.

이처럼 인생에는 한 번쯤 죽음을 생각하게 되는 극심한 고난의 시기, 사망의 골짜기를 지날 때가 있다. 이런 인생의 위기에서 절망하고 낙심하여 자살을 선택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끝까지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어려움을 이겨내는 사람도 있다. 이렇게 고난을 극복한 사람들은 대부분 크게 성공하여, 큰 축복을 받는 것을 볼 수 있다. 역사상 위대한 인물들은 대부분 이런 사망의 골짜기를 이겨낸 사람들이다. 그렇다면 인생의 사망의 골짜기를 지날 때, 우리는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가?

첫째,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믿고 두려워하지 말라.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전쟁으로 죽은 미국 청년수가 약 30만 명이었다. 그런데 제2차 세계대전 때 미국에서 아들과 남편을 전쟁터에 보내 놓고 죽을까봐 불안하고 초조해서 심장병으로 죽은 시민수가 100만 명이 넘는다고 한다. 전쟁에서 죽은 군인의 숫자보다 두려움으로 인해서 심장병으로 죽은 사람이 더 많은 것이다. 두려움 때문에, 공포 때문에 인생을 불행하게 사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최근 베스트셀러 중에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라는 책이 있다. 이 책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Robert Kiyosaki)씨는 “부자의 길이 따로 있고 가난의 길이 따로 있다”고 말한다. 가난한 사람들은 가난한 이유가 있고, 부자도 부자가 되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그 차이점 중 하나 ‘돈에 대한 두려움’이다. 보통 가난한 사람들은 실패를 두려워한다. 부자될만한 능력이 있어도 혹시 망하면 어떻게 할까하는 두려움 때문에 도전하지 않는다. 하지만 부자들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하게 도전한다. 그래서 돈을 만들고 부자가 된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는 결코 성공할 수가 없고, 부자가 될 수 없다.

유명한 미국 록큰롤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Elvis Aron Presley ; 1935~1977), 그의 어머니는 그를 다섯 살 때 점쟁이에게 데리고 갔는데, 점쟁이는 엘비스를 보고 “너는 마흔 세 살에 죽을 것이다”라고 예언을 했다. 이후 엘리스는 인기 가수가 되어, 돈도 많이 벌고, 명성을 얻었지만, 마음 속에 늘 ‘마흔 세 살에 죽을 것이다’라는 점쟁이의 말이 떠올랐다. 그래서 두려움과 공포를 잊으려고 술과 마약에 빠져 살다가, 결국 마흔 세 살에 비참하게 죽고 말았다. 점쟁이 말 때문에 두려움 속에 살다가 오히려 불행한 최후를 맞은 것이다. 아마 점쟁이한테 안가고 교회에 갔다면 그의 인생은 달라졌을 것이다. 이처럼 인간 마음속의 두려움과 공포는 인생을 불행하게 만든다.

둘째, 고난을 통과하면 더 큰 축복을 받는다.

똑같이 어려움과 고통을 만나도 사람마다 대처하는 방법이 다르다. 대개 어려움에 닥칠 때 악한 사람은 원망 불평하며, 남을 탓하고 욕하고 저주한다. 그러나 선한 사람은 고통당할 때도 감사하고, 하나님 앞에 가까이 나가서 하나님을 의지하여 기도한다. 이렇게 고난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기도하면, 결국 고난을 극복하게 되고, 오히려 전화위복(轉禍爲福)되어, 더 큰 축복을 받게 된다.

미국의 신학자 호레이스 부슈넬(Horace Bushnell ; 1802~1876)은 “큰 복을 주시는 하나님을 믿어라, 그리하면 그대에게 큰 축복을 주시리라”고 말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을 주시되 작은 복이 아니라 큰 복을 주신다. 그러나 큰 복을 받으려면 믿음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이 큰 복을 주신다고 믿으면 큰 복을 주시고, 행복하게 하신다고 믿으면 행복하게 하시고, 승리하게 하신다고 믿으면 승리를 주신다. 어떤 믿음을 가지냐에 따라서 열매가 주어지는 것이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 축복의 하나님, 우리에게 항상 좋은 것을 주시는 좋으신 하나님이시다. 고난을 만나더라도, 고난 뒤에 더 큰 축복을 주실 하나님을 믿고 나갈 때, 고난을 극복할 수 있다.

알렉스 코스메틱의 김미옥 사장은 오빠가 경영하던 화장품 회사가 20억의 빚에 시달리자, 오빠를 대신해서 사업을 맡았다.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하나님께 기도하고 응답을 받은 후에 회사를 살리겠다는 일념으로 사업에 뛰어들었다. 날마다 빚쟁이들이 찾아와 난리를 쳤지만, 하나님께서 고난을 이기게 해 주시고 축복을 주실 것이라고 믿고, 오직 기도로 이겨나갔다. 새벽예배, 수요예배, 금요예배 모든 예배에 참석하며 기도했다. 이렇게 기도하는 동안 하나님 앞에 축복받을 만한 그릇이 준비되어 갔다. 직원들과도 함께 기도하며 내부 조직을 다졌고, 하나님께서 기도 중에 주시는 아이디어로 신제품을 개발했다. 그 중 한 아이디어가 히트를 쳐서, 2006년 매출 528억원을 올리는 기적이 일어났다. 그래서 김미옥 사장은 “고난과 시련은 하나님이 주시는 놀라운 축복이다”라고 간증한다.

모든 사람은 각자의 인생에 어려운 문제를 가지고 있다. 대통령도, 재벌도, 뛰어난 학자도, 인기 연예인도 모두 나름대로의 고통이 있다. 고통이 없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그러나 사망의 골짜기와 같은 죽음의 위기에서도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하여 담대하면 고난을 이길 수 있다. 그리고, 고난을 이기고 나면 하나님의 큰 축복이 기다리고 있다. 사망의 골짜기를 지날 때 하나님을 의지하여 담대하자. 그리고 하나님의 큰 축복을 믿자.

김성광, 굿뉴스강남 논설위원(www.gnkn.net)
강남교회-강남금식기도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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