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종교부 관계자 “올림픽과 정치는 분리돼야”

SF=유국희 기자  khyoo@chtoday.co.kr   |  

인권 유린 관련 국제적 비난여론에 반박

최근 중국 정부 종교 담당자가 미국을 방문해 당국 인권 및 종교자유 정책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지난 20일 조지타운대학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 중국 종교자유부 예 시아오웬(Ye Xiaowen) 대표는 지난해 美 정부가 발표한 중국의 종교단체 억압에 관한 보고서와, 중국이 이전 올림픽 개최지들의 전통을 따르지 않는다는 비난에 대해 반박했다. 올림픽을 앞두고 인권 유린에 대한 국제적 비난 여론이 거세짐에 따라 직접 해명에 나선 것이다.

예(Ye) 대표는 “인권과 자유 존중의 터 위에 중국은 평화적인 발전을 이룩해 오고 있다”라고 주장하며, 계속되는 비난 여론에 대해서는 “올림픽은 정치와 분리돼야 한다”고 대응했다. 이번 회의에는 예 시아오웬 중국 종교자유부 대표와 현 美 정부 국제종교자유부 존 핸드포드 대사관, 전 가톨릭 대주교 카디널 데도르 맥캐릭이 참가했다.

예 대표는 이번 회의를 통해 “바티칸과 접촉 강화”도 언급했다. 이와 관련 한 바티칸 관계자는 종교자유 억압에 대한 중국의 모호한 입장을 이유로 들어 베네딕토 교황의 중국 방문 일정은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현재 중국은 약 8백만에서 1천2백만으로 추정되는 가톨릭 교인이 존재하며, 정부의 감시 아래 있는 삼자교회와 박해 속 지하교회로 나뉜다. 중국 정부는 개신교, 가톨릭, 타오이스트 교, 이슬람, 불교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으며 정부의 감시 하에 행해지는 종교 의식만을 허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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