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교계, 한국교회 원동력 배운다

송경호 기자  khsong@chtoday.co.kr   |  

제16차 킴치(KIMCHI)세미나 오늘부터 개최

				▲지난해 터키교회 지도자 25명을 초청해 열린 제15차 킴치세미나
▲지난해 터키교회 지도자 25명을 초청해 열린 제15차 킴치세미나

한국교회 부흥의 원동력을 배우고자 프랑스 지도자들이 한국을 방문한다. 서울교회는 교회 부설 한국기독교문화진흥원·한국교회갱신연구원 공동주최로 오늘부터 시작되는 제16차 킴치(KIMCHI: Korea Institute for Mission and Church renewal International) 세미나에 프랑스 개혁교회 지도자 32명을 초청한다.

킴치세미나는 타 문화권의 영향력 있는 교계 지도자를 초청해 바른 신학과 영적 재충전의 기회를 부여하고 한국교회의 성장 요인과 현장을 보며 자국 복음화의 길을 모색하고자 해마다 개최하고 있으며, 1996년 세계 로잔위원회로부터 공인을 받기도 했다.

문화권별로 실시되는 킴치세미나는 1990년 제1차 세미나를 개최한 이래 동구권, 중국어권, 힌두교권, 무슬림권, 러시아권,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유럽, 미주 등, 각기 다른 권역의 세계 교계 지도자들이 참가했으며 지난해는 터키의 25명의 지도자들이 참가한 뒤 자국 복음화에 앞장서기도 했다.

이번에 초청되는 지도자들은 오늘 저녁 7시 서울교회 웨스트민스터 홀에서 개회예배를 드림으로 10일간의 일정을 시작한다. 이들은 매일 서울교회 새벽기도회를 시작으로 11과목의 강의와 토의를 하고 기도원, 기독교 관련단체 교회 및 기독교 학교 등을 방문하며 서울교회 다락방 모임에 참석해 한국교회 원동력을 배우고 체험할 예정이다.

금번 세미나의 목적은 선교사들이 들어가 사역하는 일 못지않게 자국 복음화를 책임질 저들로 하여금 중요한 선교 전략으로 삼아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됨을 확인하고 세계교회를 섬기고자 함이다.

프랑스는 대부분의 사회 구조가 기독교 문화권이라고 자부하고 있으며 기독교 문화를 꽃피워 생활 자체가 기독교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주최 측은 모든 것이 세속화되어 잠자고 있는 저들을 영적인 깊은 잠에서 깨어나게 할 책임이 한국교회에 있다고 말한다.

주최측은 “모든 면에서, 특히 경제적으로 앞섰다고 자부하는 저들을 초청하여 세미나를 개최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감사하고 가슴 벅찬 일”이라고 말한다.

준비위원장 서문석 장로는 “영적으로 잠자고 있는 프랑스를 깨워 전 유럽이 영적으로 갱신되는 간절한 소망이 있다”며 기도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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