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 왜 하나누리를 안착점 삼는가에 관심 모아져
사기성 모금과 불법 및 탈법 혐의가 드러나 논란에 휩싸인 뉴스앤조이가 언론의 정체성에도 큰 혼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앤조이는 5일 올린 해명에서 자신들이 지금까지 NGO 및 사단법인임을 속인 채 사실상 사기성 모금을 해왔음을 인정하면서 사단법인 하나누리로의 안착이 뉴스앤조이의 최종 목적지임을 알렸다.
이번 사태는 뉴스앤조이의 부도덕성을 여실히 드러내는 한편 뉴스앤조이가 최종 귀착점이라 밝힌 하나누리의 정체성에 대한 의문도 새롭게 유발하고 있다. 뉴스앤조이가 지금까지 그토록 소속이 돼 있다고 속여 왔고, 이런 거짓말이 드러난 상황에서도 최종 종착점으로 삼고자 한다는 하나누리라는 곳이 과연 어떠한 곳인지, 또 뉴스앤조이는 하나누리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자 하는지 그 정체성에 대한 새로운 의문을 제기하는 곳들이 생겨나고 있다.
기사에서 한미동맹 강화를 외치는 한기총에 대해 ‘바퀴벌레’라고 표현하고, ‘북남’이라고 명칭하며 친북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기독교와 주체사상간의 대화를 시도하는 뉴스앤조이가 과연 하나누리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자 하는지 관심이 집중된다.
하나누리 우산 속의 3각 구도
우선 하나누리가 등기부등본상에서 밝히고 있는 분명한 목적사업 분야는 △체육과 문화예술 분야 대북 교류사업 △청년, 학생 통일 교육이다. 쉽게 말해 대북교류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면서 청년과 학생들에게 통일에 대해 교육하겠다는 것이다.
뉴스앤조이가 하나누리 소속이라고 속이고 있을 당시 공공연히 해왔던 설명은 하나누리 안에는 뉴스앤조이와 복음과상황, 기독교청년아카데미 3개의 기관이 소속돼 활동한다는 것이었다. 하나누리의 목적사업에 맞게 3개 기관을 적절히 활용할 방침인 것이다.
하나누리는 대북교류 및 통일교육을 위한 기구임을 밝히고 있기에 NGO로 전환될 경우 친북적 노선을 걸을 수밖에 없다. 때문에 뉴스앤조이가 하나누리에 소속되고자 하는 열망은 곧 뉴스앤조이가 스스로 친북NGO의 기관지 역할을 자임하려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뉴스앤조이는 지금까지도 북한과 관련한 기사에서는 일관되게 친북적 논조를 보여 왔다. 뉴스앤조이가 친북NGO로의 귀속 열망 나타내면서 앞으로 더욱 친북적 기사들을 쏟아낼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언론이 NGO로 귀속된다는 것은 곧 언론 고유의 기능은 상실하고 NGO의 목적에 부합된 활동만을 해야 하기에 언론으로서는 주요기능이 제거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큰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하나누리로의 ‘안착’을 통해 3각 구도를 이루고자 하는 이유는 현재 이 3개 기관의 형태가 어떻게 운영되는가를 분석해 볼 때 그 방향성을 유추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기독청년아카데미- 주사파식 교육의 장
기독청년아카데미는 하나누리 안에서 ‘청년, 학생 통일 교육’ 역할을 담당한다. 단순히 ‘통일교육’이란 용어에서는 통일에 대한 시각이 어떠한지는 정확히 나와 있지 않다. 다만 지금까지 기독교청년아카데미에서의 교육내용을 통해 하나누리가 지향하는 통일교육의 내용을 분석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젊은 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통일교육을 하는 기독청년아카데미의 교육실상을 들여다보면 6.25전쟁을 “통일전쟁”이라고 설명하는 등 역사의식이 매우 과격하고 편향적임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본지가 입수한 기독청년아카데미 ‘한국근대사 강의’ 자료에는 해방 후 미군정에 대해 “식민지 해방보다는 전후 처리라는 비즈니스”라며 “미군은 환영식에 참가한 군중에 총격을 가했으며 남한이 좌익과 중도좌파에 의해 장악돼 있어 미국의 의도대로 남한을 장악할 수 없게 되자 파괴공작을 벌였다”고 공산주의 이념과의 투쟁 역사를 ‘장악’이란 개념으로 폄훼하고 있다.
반면 북한에 대해서는 “인민공화국은 80% 이상 국민들의 지지를 받았고 소련은 건국준비위원회나 인민정치위원회 등 민중의 자치조직을 통합해 좌우익을 망라한 조직을 구성하고 행정권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 강의대로라면 현재의 ‘대한민국’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정통성에 있어 더욱 우월하다는 설명이 된다.
6.25를 바라보는 시각도 “6.25를 침략전쟁으로 보면 분단시대의 의식이 고착화되지만 이를 통일전쟁으로 보면 통일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외세의 개입과 전쟁 만능론이 위축돼 분단이 극복되고 평화통일의식이 고취된다”고 설명했다. 액면 그대로는 미래의 통일을 위해서 남침에 의한 6.25를 침략전쟁으로 보지 말고 통일전쟁으로 보자는 말로 해석된다.
또 이 교육자료는 전통적 관점에서는 소련의 세력확대 정책과 김일성의 적화통일 정책이 전쟁의 원인이지만 수정주의 입장에서는 미국에 의한 한국의 단독정부수립 자체가 민족국가 수립을 방해한 것이라고 부연하면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국가 건설 자체를 북한과 하나된 민족국가 수립의 방해물로 규정하고 있다.
이 교육자료는 전시에 발생한 민간인 학살에 대해서도 “국군과 미군에 의해 100만, 인민군과 빨치산에 의해 13만이 학살됐다”면서 “88.5%의 절대 다수가 국군과 미군에 의해 저질러졌다”고 설명하고 있다. 공산주의와 자유민주주의의 대립 가운데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고수하고 지켜왔던 거시적인 역사 안목은 전혀 도외시한 채 정확한 집계가 어려운 왜곡된 자료로 이념교육을 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 북한의 이해’ 강의자료는 북한의 선군정치에 대해 “일사불란한 체계를 갖추고 위기에도 흐트러지지 않는 능력을 보여줬다”면서 “이것은 군부독재와는 다른 것”이라고 추켜세우는 부분까지 발견된다. 그러나 북한 전문가들은 선군정치에 대해 “김정일이 1991년 인민군 최고사령관직을 차지한 이후부터는 당의 독재로부터 군사독재로 이행됨을 의미한다”고 설명하고 있으며 그 태동배경에 대해서는 “혹심한 경제 위기로 인해 아사자가 속출하자 인민들의 동요가 일기 시작했고 무장한 군인들을 배치해 질서를 유지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본지는 기독교청년아카데미 강의자료의 보다 정확한 이념적인 검토를 위해 한때 운동권에서 주사파 교육을 담당하다가 이념적으로 전환했던 몇몇 전문가들에게 분석을 의뢰했다. 전문가들의 일관된 평가는 이 강의자료가 “수정주의 사관을 보이지만 전통적 사관도 앞에 짧게 설명하면서 교묘히 문제의 소지를 없애려는 듯하다”며 “그러나 강의 전체를 볼 때 학생들은 전통적 사관보다 우월하게 묘사한 수정주의 사관에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것이었다.
“민족해방전선 학생운동 보는 듯하다” 강의 참석자의 소감
놀라운 것은 기독교청년아카데미에서 강의를 들었던 한 참석자가 뉴스앤조이에 마치 민족해방전선(NL) 계열의 학생운동 교육을 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올린 점이다. 문제가 된 참석자의 소감을 게재해 본다.
“언젠가 통일에 관한 아카데미를 선청해서 한 강좌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성균관대 앞에서였죠. 대여섯명의 대학생들이 모여 듣고 있었데, 북한 찬양 일색이었습니다. 마치 대학교때 NL 아이들 주체사상 찬미가의 좀 약한 버전처럼 생각이 되었습니다. 북한에 대한 문제제기나 비판 등에 관해 좀 당황해 하면서 다른 강의를 들으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인도하시는 분이 좀 부담을 느꼈던가 봅니다. 그런 통일 강의, 그런 북한에 관한 이해 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기독청년 아카데미가 아니라, 우스운 운동권 써클 같았습니다. 좀 질적으로 도약했으면 싶습니다”
기독청년아카데미 강의와 소감들을 종합해 볼 때 기독청년아카데미는 공존이 불가능한 기독교와 주체사상의 공존을 말하고, 북한에 대해 장밋빛 환상만을 심어주는 교육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아직 가치관이 올바르게 정립되지 못한 한국교회 청년들에게 북한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을 가능성이 높다. 최소한의 기독교인으로서의 주장해야할 ‘인권의 문제’와 ‘신앙의 자유’를 도외시한 채 북한에 대한 환상을 갖고 바라본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 아닐 수 없다.
북한에 대한 감상적 보도는 뉴스앤조이도 마찬가지
감상주의가 지나치면 북한의 실상을 바로 보지 못하게 되며 오히려 북한의 체제에 이용만 당할 뿐이다. 북한의 실상은 오픈도어선교회가 매년 기독교박해국가로 선정할 만큼 기독교인들의 상황이 처참하다. 성경을 자유롭게 보지 못하고 예배도 자유롭게 드릴 권리도 없으며, 관광객조차 성경을 소지할 수 없다. 북한이 이런 최악의 기독교박해국가이자 최악의 인권 소외지역임은 분명히 해야 하지만, 뉴스앤조이는 이런 사실들을 도외시한 채 지나치게 감상적인 면모만을 보이고 있다.
뉴스앤조이 기자들은 북한이 핵실험을 했던 2006년 10월 이후 북한을 방문하며 연일 감상적인 기사들을 쏟아내기도 했다. 그 제목도 <우리가 아무렴 동족한테 핵 쏘갔어> <우리민족끼리 통일합니다> 등으로 체제에 대한 비판과 예리한 분석이 전혀 없다.
뉴스앤조이는 <우리가 아무렴 동족한테 핵 쏘갔어> 기사에서 “그들은 핵을 전쟁용이 아니라, 전쟁 억제용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며 “방북단 내에서도 그들이 진심으로 평화를 염원한다고 느끼는 이들이 많았다”고 분위기를 전한다.
이외에도 <핵을 가진 북한이 두려우십니까?> <북한을 대할 땐 연애하듯> <나에게는 사랑할 의무밖에 없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을 위해 기도해야 할 때> <환상 속에서 회개하는 김 위원장 그도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영혼> <기독교 최대의 적은 공산주의?> <마르크스 ‘자본’에 살아있는 ‘복음’> <대집단 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에 대한 신학적 이해> 등 신앙의 자유와 인권의 사각지대를 감상적으로 소개하는 기사제목은 뉴스앤조이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다.
뉴스앤조이는 <종교화한 주체사상 있는 그대로 인정해야>라는 제목의 인터뷰를 통해 주체사상이라는 위험한 분야를 거론하면서 옹호적인 입장의 보도를 한 바 있다. 무신론적 사관에 의해 하나님을 부정하는 주체사상 자체를 인정하려는 시도가 매우 불경하다. 또한 기독교와 주체사상의 공존으로까지 논쟁이 번져나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뉴스앤조이는 <기독교와 주체사상의 대화>를 시리즈로 연재하기도 했고 그 중 <븝塢暹 囚市사상과 빈僊기 사상>이란 제목의 기사도 눈에 띈다. 다음은 뉴스앤조이의 친북적 기사 일부목록.
-기독교와 주체사상의 대화(1)
-기독교와 주체사상의 대화(2)
-북한의 주체사상과 붉은기 사상(3)
-마르크스의 '자본'에 살아있는 '복음'
-종교화한 주체사상 있는 그대로 인정해야
-핵을 가진 북한이 두려우십니까?
-북한을 대할 땐 연애하듯
-김병로 교수, "북한인권 주장은 현 정권 비판 위한 것"
-북한 봉수교회는 가짜교회 아닌 '이질적인' 교회
-북한인권, 인권 운동인가 정치적 도구인가
-북한 교회도 여중생 죽인 미국 규탄
-김정일 위원장을 위해 기도해야 할 때
-"우리가 아무렴 동족한테 핵 쏘갔어"
-평양에서 한반도기 함께 흔들며
-기독교 최대의 적은 공산주의?
-"우리 민족끼리 통일합시다"
-"대집단 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에 대한 신학적 이해
-북한교회 진위 논쟁 '우리 몫 아니다'
-김정일, 핵으로 인생역전하나
-<극동방송> '극우 시국토론회' 파문(3신)
공산주의와 맥을 같이 하는 반기독교 성향
뉴스앤조이는 소위 진보임을 자처하며 공산주의에 대한 경계심을 허무는 기사들을 무수히 쏟아냈던 곳이다. 주목되는 점은 평소 ‘개혁’을 부르짖는 동시에 교회파괴적인 기사들도 많이 작성했다는 것이다. 이를 놓고 볼 때 뉴스앤조이가 친북NGO로 안착하는 것은 친북미디어로서의 교회공격 도구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계산이 나온다. 유물론적 사관의 가장 큰 적은 유신론적 사관이며 이에 공산주의 국가에서 종교를 핍박하는데 가장 신앙심이 투철한 교회를 핍박한 것은 알려진 사실이다. 이런 점에서 공산주의와 안티기독교는 ‘반교회’라는 코드가 서로 통한다.
뉴스앤조이는 공교롭게도 교회의 치부들이 드러날 때마다 선정적인 비판으로 문제를 확대하고, 자연스레 안티기독교들이 활동할 명분과 기본소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교회 안의 분쟁 소식은 뉴스앤조이를 통해 매우 신속하게 보도된다. 지금까지 뉴스앤조이에 보도된 교회분쟁 소식은 수백여 건에 달할 정도다. 이런 분쟁소식은 안티기독교들에게 매우 요긴한 정보와 활동의 근간이 된다. 반공설교 비판과 중계에 가까운 교회분쟁 기사들은 하나의 지향점으로 통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들이 있었다.
한기총을 역겨운 바퀴벌레로 묘사한 뉴스앤조이
뉴스앤조이는 유독 한기총에 대해 적개심이 느껴질 정도의 비판 기사를 자주 보도했다. 심지어 뉴스앤조이는 한기총이 지난 2003년 1월 시청 앞에서 기도회를 가진 것에 대해 <미국과 한기총의 조화, 역겨운 한 쌍의 바퀴벌레>라는 반미, 반교회적 표현을 써가며 비판하기도 했다. 이 기사는 그날 기도회에 대해 “그날만은 부시가 우리의 하나님이 된 것”이라고 표현한다. 또 기사는 “전쟁주의자인 부시를 위한 기도회는 평화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뜻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기도회인 것”이라고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대의기구인 한기총에 대해 강한 반감을 드러낸다.
미국에 대해서는 “이 지구상의 제일의 강대국인 미국은 지구상의 제일의 약소국인 아프카니스탄, 그리고 먼지 밖에 날 것이 없고 흙이라도 파먹어야 할 아프카니스탄의 굶주린 주민들의 땅을, 새로 개발한 그들의 신무기 실험장으로 만들어 버린 것”이라고 표현한다. 적개심은 더욱 극에 달해서 “미국 패권주의와 그에 아부하는 한기총의 조화로운 모습은 너무 역겨운 한 쌍의 바퀴벌레를 보는 듯하기 때문”이라고 비판한다.
반면 효순미선 촛불시위에 대해서는 “자생적으로 일어난 소파개정을 위한 촛불행사를 반미로 규정하고 골난 미국을 안심시키고 달래주기 위해 촛불행사가 열리던 바로 그 장소에서 친미 기도회를 열어 하나님을 향하여 기도하지 않고 미국을 향하여 기도하던 이 땅의 기독교 지도자들은, 순수한 마음으로 효순이 미선이의 억울한 죽음을 애통해 하고 또 민족의 자존을 위하여 촛불을 든 많은 이들의 오랜 바람을 일거에 잠재워 버렸다”면서 우호하고 있다.
이 외에도 “예수정신에 똥칠” 등의 과격한 표현을 사용하며 한기총을 폄훼하는 뉴스앤조이의 기사는 한둘이 아니다. 한기총이 이명박 대통령의 당선 이후 ‘국민대화합과 경제발전을 위한 특별기도회’를 개최하자 <한기총, ‘명비어천가’ 부르다>라는 제목으로 조소했고, 이어진 기사 <한기총, 'MB 뒤에 우리가 있다'>에서도 한기총을 권력에 아부하는 조직 정도로 폄훼했다. “2008년 판 ‘명비어천가’”라는 표현도 매우 자극적이다.
이후에 뉴스앤조이에는 이 기도회에 대해 <예수정신에 똥칠하는 기독교 정치세력들>이라고 한기총을 격하게 비판하는 기사도 게재한다. 이 기사는 “그저 기독교란 예수얼굴에 똥칠만 하는 것이기에 안티기독교인들의 말처럼 차라리 박멸되는게 나을는지 모른다”는 표현까지 서슴지 않았다. <‘한기총’식 정치와 한국교회의 미래>라는 제목을 기사에서는 “복음의 문을 가로막는 한기총”이라고 적시했다. <한기총, 거대한 모래성 징후>라는 기사에서도 한기총이 무너지길 내심 기대하는 뉘앙스가 전해진다.
뉴스앤조이는 한기총과 관련, ‘냉전수구’ 비판 논리로 자주 기사에서 다루고 있으며 이 밖에 무슨 사안이 있을 때마다 한기총을 거론하며 명성에 먹칠을 하고 있다. <한기총의 냉전적 숭미주의 규탄> <하수 한기총은 남 좋은 일만 했다> <한기총은 무릎꿇고 회개하라> <한기총 거대한 모래성 징후> <예수정신에 똥칠하는 기독교 정치세력들> <반성없는 한국개신교는 사탄의 개신교일뿐> 등 ‘하수’, ‘사탄’, ‘똥칠’ 등의 저급한 언어로 한기총을 묘사하고 있다.
노정권 시절 KBS에 돈 받고 기독교 비판자료 넘긴 의혹
뉴스앤조이는 최근 기독교의 근본적 교리를 흔들었던 SBS ‘신의 길 인간의 길’에 대해 한기총이 긴급대책회의를 열자 < 흥분한 한기총, SBS와 일전불사 태세>라는 제목 등으로 한기총의 대응 움직임을 비아냥거리기도 한다.
뉴스앤조이의 반교회적 보도행태는 비단 이번 SBS의 경우만이 아니다. 평소 MBC나 KBS에서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지도자들의 문제점을 일방적으로 부각시키며 교회의 각성을 촉구할 때마다 이 언론과 관계하는 이들은 방송에 나와 한국교회의 자성을 촉구하며 마치 자신들은 한국교회를 개혁하는 선구자인양 교회를 따끔하게 질타했다. 또 뉴스앤조이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한국교회의 대사회적 공헌보다는 내적인 부조리를 집요하게 부각하는 방송내용에 대해서는 비판을 일체하지 않았다. 오히려 맞장구를 치며 2차적으로 방송내용을 확산시키는 역할을 해줬다.
지난 2004년 10월 한국교회의 대표적 대형교회 목회자를 표적삼아 문제점만을 들춰내면서 교회를 신랄하게 비판했던 KBS ‘한국사회를 말한다’에서는 뉴스앤조이의 관계자들이 몇 차례 인터뷰에 직접 응하면서 한국교회의 문제점들에 대해 성토했다. 당시 이 방송은 한기총이 KBS 본관 앞에서 대규모 시위를 연일 개최할 정도의 선교에 매우 악영향을 끼쳤던 내용이었다. 그럼에도 뉴스앤조이는 이 KBS의 방송내용을 대대적으로 보도했고, 이에 더해 한기총이 주최한 항의시위에 대해서는 조소적 표현을 섞어가면서 비하했다.
놀라운 것은 당시 이 방송이 나간 이후 한 달 뒤인 2004년 11월에는 뉴스앤조이의 수입지출표에는 ‘KBS자료사용료’라는 명목으로 1백만원 입금이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교회의 치부를 드러내며 교회를 흔들었던 이 KBS로부터 ‘자료사용’이라는 명목으로 받은 1백만 원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이 사실을 아는 교계 지도자들은 매우 큰 충격과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당시 뉴스앤조이는 오히려 이 방송과 관련한 보도에서 뉴스앤조이가 <연일 계속되는 여리고성(KBS) 함락 작전> 등의 조소적인 제목을 사용하며 한국교회를 농락했다.
최근 공영방송에 교회의 긍정적인 면보다는 우울하고 부정적인 모습들이 가득 담긴 자료를 넘겨주면서 그 대가로 돈을 받는 행위에 대해서 어떤 이들은 ‘현대판 가룟유다’라며 강력히 비판하기도 했다.
안티기독교인들과도 스스럼 없이 무비판적 동역
심지어 뉴스앤조이 사장 방인성 목사는 창립자가 ‘기독교 소멸’ 소신을 갖고 만든 것으로 알려진 시민단체 종교법인법제정추진시민연대(공동대표 홍세화 등, 이하 종추련)에 발기인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종추련 창립멤버인 이드 씨는 “제자신의 신념은 기독교 교리와 바이블 그리고 예수의 소멸”이라며 “그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방법론으로써, 종교비판의 자유가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할 시민운동을 하겠다”고 밝힌 안티기독교계의 대표적 인사다. 결국 방인성 목사는 기독교소멸론자가 그 소멸의 방법으로 사용하는 종교비판에 오히려 힘을 보탠 모양새가 됐다. 어떻게 이러한 대표적인 안티기독교인과도 스스럼없이 지낼 수 있는지에 대한 비판을 피해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또한 뉴스앤조이는 종추련이란 단체에 대한 비판은 일체 하지 않은 채 이들의 활동을 오히려 홍보해주는 보도행태도 보여왔다.
이드 씨는 반기련에서 ‘손오공’이란 닉네임으로 활동하던, 안티로서는 최고 수준의 성경지식을 갖춘 인물로 반기련에 게재된 500편이 넘는 칼럼들은 신구약 성경의 형성 과정에서부터,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 사도 바울 등에 대한 철저한 상대화 작업을 통하여 기독교의 진리성을 부정하고 기독교의 도그마된 교리를 사정없이 파헤쳐 기독교인들이 믿는 믿음의 근거를 파괴하고 있다.
또 한국교회사에서 기독교의 친일과 친독재 행위를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행위로 몰고 가서 한국기독교가 반민족적이고 반역사적인 종교임을 각인시키고자 했다. 기독교인들이 존경하는 주기철 목사 등을 격하시킴으로 한국 기독교가 사회에 공헌한 것이 전혀 없는 사이비 집단임을 인식시키고자 노력하기도 했다. 이드 씨는 명문 서울대 출신의 해박한 지식을 가진 안티로 한토마에서도 논객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닉네임 ‘손오공’을 사용하던 이드 씨는 안티기독교의 최상위 수뇌부 등급인 8등급까지 올라간 안티인사로서 8등급은 안티기독교 내에서 자유기고나 칼럼을 제한없이 기록할 수 있고, 온-오프라인상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반기련의 추진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다. 안티기독교의 대부분의 수뇌부가 8등급에 해당한다. 9등급은 명예직이며, 10등급은 온라인상의 책무만 주어지기에 8등급은 안티기독교의 수장격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종추련 공동대표인 고은광순 여사는 2005년 ‘개판치는 목사들 왜 이렇게 많은가?’라는 제목의 칼럼으로 여론의 주목을 받으며 기독교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실추시킨 인물이다. 문제의 글은 안티기독교의 교회파괴 자료를 토대로 작성된 것으로, 지금까지도 안티기독교들의 활동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그 내용도 목회자들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비리들을 종합한 것이다. 실제로 고은광순 여사는 자신의 칼럼에서 기독교인이 뽑은 10대 뉴스에 목사들의 불륜이 일곱 건을 차지한다고 그 글에서 밝히고 있지만 그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또 이 종추련에는 “예수도 주체사상가였다”며 북한의 주체사상을 옹호하고 있는 신은희 교수(미국 심슨 대학교 종교철학부 교수)도 발기인으로 참여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더욱 문제는 뉴스앤조이의 보도행태가 ‘종교비판을 통한 종교소멸론자’인 이드 사무처장이 사용하는 교회비판 전략과 맞아 떨어질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 활동을 부추기고 있다는 점이다. 뉴스앤조이는 종추련이 조용기 목사를 무고하게 고발한 시점에서 이드 사무처장이 “제 소신은 예수의 소멸”이라고 밝힌 글이 공개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전혀 보도하지 않은 채 종추련의 조용기 목사 고발 사실만을 다루는 등 안티에 대한 대처 의지를 찾아볼 수 없었다. 더 나아가 <부패한 한국 종교계의 처방은 '종교법인법' 뿐이다 >라는 기사에서 종추련의 활동을 좋은 취지로 부각시키면서 긴 문장의 종추련 창립선언문을 그대로 올리기도 했다.
비판 가장한 기독교소멸론 동조하는 뉴스앤조이
안티기독교를 바라볼 때 단지 결코 순진한 눈으로 바라봐서는 안된다. 그들이 비판해오는 의도와 물어오는 것들, 문제제기를 해오는 의도들을 기독교인들은 매우 예리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뉴스앤조이의 안티기독교에 대한 기사를 보고 있자면 이런 우려는 전혀 없을 뿐만 아니라 안티기독교에 대한 비판도 없고, 오히려 안티기독교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실어주거나 심지어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말까지 서슴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뉴스앤조이는 안티기독교의 활동에 오히려 ‘귀를 기울이자’는 논조를 보이고 있다.
<안티기독교인의 ‘이유있는 반항’>에서는 안티기독교의 종교비판 이유가 타당하다는 식으로 결론을 내린다. 오히려 한국교회에 대해 “자기와 다른 것에, 자기가 인정할 수 없는 것이나 잘 모르는 것이나 무엇에나 판단, 정죄, 저주할 수 있는 기독교인이 한국에는 산으로 쌓을 만큼 많이 있으니 안티 기독교 집단은 앞으로 많이 발전할 듯하군요”라고 한국교회를 조롱하기도 한다. 마치 안티기독교의 활동이 정당하다는 듯한 표현이다.
<우리는 이래서 기독교가 싫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도 안티의 행태를 분석하고 비판하기 보다는 오히려 한국교회를 난절히 비판하고 있다. 기사는 “예수가 지금 기독교를 보았다면 아마 놀라 자빠졌을 겁니다. 예수를 등친 기독교는 세계 최대 사기극이죠. 이제 기독교를 올바로 비판해 봅시다. 어설픈 사기극을 끝장 냅시다. 세상을 변화시키는건 안티정신이예요”라고 밝힌 안티의 글에 대해 “불행히도 우리 기독교인들은 이러한 발언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다”고 수용하는 표현을 한다.
문제는 안티는 기독교를 비평의 방식으로 소멸하자는 의도이기 때문에 겉은 광명한 천사로 다가오며 정당한 이유를 들어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예수를 등친 기독교”라며 기독교를 정당하게 비판하는 듯하지만 결국 이런 자극적 언어 안에는 기독교 자체를 부정하고자 하는 의도가 숨어 있다. 그러나 이 기사는 안티의 주장에 대해 “기독교가 안티의 말을 들어야 한다”는 논조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더욱 가관인 것은 이런 안티문화에 대해 문화이론가의 말을 빌어 “특정 대상에 대한 전면적인 ‘딴지걸기’라는 점에서 부정적인 이미지를 내포하지만, 반대의 목소리를 통해 쌍방향 민주주의로 가는 과정이라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어처구니 없는 평가도 결론부에서 보도하고 있다.
<참을 수 없는 기독교의 가벼움>이라는 제목의 기사는 기독교를 스스로 폄하하고 있다. “기독교의 기도는 자기의 소원과 욕심을 채우기 위한 주문이 되었고, 기독교의 찬송은 스트레스 해소와 집단최면을 유도하는 자기 만족의 푸닥거리가 되었으며, 기독교의 설교는 목사의 얄팍한 사상과 제도 유지를 위한 약장수 같은 선전이 되어 버렸다”며 기독교의 근본 자체를 흔들고 있는 글은 놀랍게도 안티의 글이 아닌 뉴스앤조이가 정식적으로 보도한 기사다.
<안티기독 네티즌, 기독교 반대 첫 공개집회 열어-40여 명 온라인 회원 참여... 반기독교운동 적극 전개할 듯>에서는 안티기독교에 대한 비판이 전혀 없고 오히려 이들의 발언을 그대로 기사화해준다. 이 기사의 표현 중에는 안티기독교에 대해 “앞으로 기독교의 본질을 부정하거나 기독교의 잘못된 행태를 비판하는 자신들의 활동을 보다 널리 확산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실천한 것”이라면서 안티의 정신을 오히려 선전해주고 있다. 기사는 “기독교가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킬 때 이를 이슈화하고 일반인들에게 기독교인의 해악을 알리겠다”는 안티측의 의지도 전해주고 있다.
<안티기독 네티즌, 기독교 비평 서적 출간-우리는 왜 기독교를 반대하는가.. 인터넷으로 판매>기사에서는 오히려 안티기독교의 서적을 홍보해주는 모습도 보인다. 기사는 “안티기독인들이 자신들의 주장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을 낸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소개하면서 책의 내용 및 구성들을 모두 정리해주고 있다. 또한 “400페이지에 육박하며, 8월15일 비매품으로 출판되어 현재 인터넷을 통해 판매중”이라고 홍보해주기도 했다. 또 이 책에 대해서도 “수익금 전액을 수술비를 마련하지 못해 고통받는 어린이에게 기탁할 예정”이라고 써주며 오히려 안티기독교에 호의적인 인상까지 주고 있다.
안티와 같이 기독교에 대해 파괴적인 용어를 쓰는 뉴스앤조이의 기사는 곳곳에서 눈에 띈다. 용어 자체가 파괴적이다. <반성없는 한국 개신교는 사탄의 개신교일 뿐>이란 기사는 “썩어가는 개신교, 정년 ‘적그리스도’는 결코 그리스도교 밖에 있지 않다는 사실부터 분명하게 깨달을 필요가 있겠다”면서 “사탄은 이미 기독교를 선택했고, 썩어빠진 종교지도자들을 선택했으며, 마찬가지로 기독교 성경을 선택했고, 그러한 종교지도자와 목사에 놀아나는 개교회 신자들을 선택했다”고 극단적 표현을 쓴다. 이에 “철옹성 같은 관행이 지배하는 개신교, 물론 이러한 <사탄의 개신교> 역시 먼저는 우리 스스로부터가 눈을 떠야 제대로 볼 수 있겠다”며 “지금은 주류 한국 개신교야말로 오히려 구원받고 치유 받아야 할 대상인 것다”고 말하고 있다.
이밖에도 뉴스앤조이는 한국교회 지도자들에 대해서도 표적 기사를 작성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뉴스앤조이가 대표적으로 비판한 인물도 곽선희 목사, 길자연 목사, 조용기 목사, 김홍도 목사, 이수영 목사, 석원태 목사 등으로 이들은 공통적으로 반공적인 설교를 자주 하는 목회자들이다. <일그러진 한국교회 자화상 슈퍼스타 곽선희> <조용기 목사 하나님을 대신하지 못한다> <광기의 울타리에 보호받고 있는 김홍도 목사> <[논평] 70인 목회자는 수구냉전 포로인가?> <[취재후기]길자연 목사님께 드리는 공개편지> 등은 제목만 봐도 자극적인 이 기사들은 한국교회 지도자들에 대해 매우 조소 깊은 비판의 말들을 던지고 있다. 다음은 뉴스앤조이의 안티기독교 기사 일부목록.
-안티기독 네티즌, 기독교 비평 서적 출간
「우리는 왜 기독교를 반대하는가」…인터넷으로 판매
-안티기독 네티즌, 기독교 반대 첫 공개집회 열어
40여 명 온라인 회원 참여...반기독교운동 적극 전개할 듯
-참을 수 없는 기독교의 가벼움
-"우리는 이래서 기독교가 싫다"
-안티기독교인의 '이유있는 반항'
-[서평] '교회가 교회다워야 교회지!'
-개신교와 성장주의 이데올로기3 - 교회 안의 파시즘
-부패한 한국 종교계의 처방은 '종교법인법'뿐이다
-일그러진 한국교회 자화상 슈퍼스타 곽선희
동성애와 종교다원주의도 옹호
뉴스앤조이는 지금까지 동성애와 관련한 기사들을 다루면서 동성애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내보인 경우가 거의 없었다. 오히려 동성애에 호의적인 토론회가 열릴 경우 현장의 소식들을 생중계하듯이 빠짐없이 전했고, 기사 중에는 제목 자체도 “동성애든 이성애든 사랑은 축복할 일”이라고 노골적으로 동성애를 찬성하는 기사를 내보내면서 동성애에 대한 기독교인들의 시각전환을 꾀했다.
특히 동성애와 관련한 기사 중에는 대표적인 동성애 반대 성경구절인 창세기 19장(소돔과 고모라), 로마서 1:27(바울의 권면) 등에 대해 시대적 상황을 고려해볼 때 ‘동성애’에 대해 반대한 것이라고 볼 수 없다는 주장들을 일방적으로 다루면서, 결국 “동성애를 죄라고 표현한 구절은 성경에 없다”는 주장을 대부분 기사의 결론부에 내놓고 있다.
뉴스앤조이의 기사 중에는 종교다원주의에 대해서도 매우 관용적인 입장이 담겨져 있음을 알 수 있다. 다른 종교의 구원을 주장하는 신학자들 인터뷰나 그들의 위기를 적극 변호하고 나서는 보도들에서 이러한 자세들을 볼 수 있다. <‘창조적 신학자’와 ‘마녀’ 사이에서>라는 기사에서는 유니온 신학대 현경 교수와의 인터뷰를 길게 보도하면서 기독교의 경계를 오가는 그의 말을 일방적으로 싣기도 했다.
그는 아시아 여성이 보는 성령의 얼굴로 ‘관세음보살’을 그리기도 했고, 한번은 한국 무속의 모티브를 빌려 무당처럼 십자군 전쟁에서 죽은 무슬림, 정신대에 끌려가 죽은 할머니, 베트남 전쟁에서 죽은 군인 등 인류 역사에서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의 영을 부른 다음 해원을 시켜주는 ‘초혼제’를 지내기도 했다.
또 뉴스앤조이는 불상에 절하고, 종교다원주의 교육을 해서 강남대에서 해직됐던 이찬수 교수 사건과 관련, ‘부당해직’이라고 강조하면서 연일 이찬수 교수를 우호하는 기사를 작성했다. 뉴스앤조이는 이밖에도 타종교에 대해 다루는 기사에서 타종교에 대한 관용적 자세를 넘어 종교다원주의적 시각을 보인 사례들이 여러 차례 있었다. 다음은 뉴스앤조이의 동성애와 종교다원주의 옹호기사 목록의 일부.
-[인터뷰] 진정한 소수자로 살고 싶다. 최초 레즈비언 후보의 소수자 향한 외침
-"동성애든 이성애든 사랑은 무조건 축복할 일"
-소돔이 멸망한 진짜 이유
정죄 일변도의 동성애 논의는 소돔의 죄를 그대로 닮아가고 있어
-현경 교수 '기독교 안의 동성애' 공개강연
'강요된 침묵, 기독교 안의 동성애...입을 떼다'
-'구원과 해탈은 무엇인가' 학술회의
-강남대 이찬수 교수에게 배운다 '종교 다양성을 통해 본 기독교 이해'
-"성경은 비과학적…하지만 신의 뜻대로 살라"
-21세기 종교 재판이 시작됐다 - '불상 앞에 절한 건 우상숭배냐 '
-‘똘레랑스에 대한 반역’인가, ‘당연 퇴직’인가
-'창조적 신학자'와 '마녀'사이에서
하나누리를 구심점 삼아 반교회 세력으로 규합될 가능성 우려돼
뉴스앤조이가 한국교회의 부조리를 조명함으로 올바른 개혁을 추구하고 발전적인 모습으로 나아가게 하는 기독언론이라면 언제든지 환영할 만한 일이다. 그러나 뉴스앤조이는 교회 내부의 부조리나 분쟁을 편협하고 왜곡된 시각으로 한국교회를 폄훼함으로써 기독교 내적으로는 분열을, 외적으로는 반기독교세력의 결집과 ‘한국교회 죽이기’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것이 교계의 중론이다.
기독교는 끊임없이 자신을 변혁시키는 종교이기에 얼마든지 건전한 비판은 받아들일 수 있다. 그러나 도를 지나친 비판은 오히려 개선이 아닌 파괴를 유발한다. 이에 뉴스앤조이가 건전한 비판을 넘어 오히려 많은 해악을 끼치는 방향으로 몰고 가는 의도가 무엇인지, 이것이 이승균 편집장이 말하는 하나누리의 안착점과 연계되는 것은 아닌지 관심을 모으는 것이다.
때문에 하나누리 내에 포함될 뉴스앤조이, 복음과상황, 기독청년아카데미 3각 구도의 연합은 한국의 미래와 한국 교회의 미래를 생각할 때 중대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뉴스앤조이가 과연 스스로 밝혔듯이 하나누리라는 우산 속으로 들어가 그들의 목적사업에 부합하는 기관지 역할을 하겠다는 것인지 그 의중이 주목된다. 동시에 친북, 종북적인 편향된 사고로 한국교회의 기독청년들을 교육하고 양산해, 한국교회가 주체사상을 또 다른 신앙으로 받아들여 섬기게 하고 통일을 이루어 보겠다는 의중은 아닌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시점에서 뉴스앤조이를 하나누리로 안착시키겠다는 이승균 편집장의 선언은 매우 큰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