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장 6시간 8차례 걸친 끝장투표로도 확정 못 지어
총신대학교 총장 선출이 끝내 또다시 좌절됐다. 총신대는 5일 오후 1시 총신대학교에서 열린 운영이사회에서 총 6시간, 8차례에 걸친 투표에서도 총장 선출을 확정짓지 못했다.지난 4차 이사회에서 “다음 번 이사회에서 결정 날 때까지 투표를 계속하겠다”고 공언했던 운영이사회는 그러나 이날 정일웅, 유재원 후보를 놓고 5차례에 걸쳐 투표를 진행했으나 어느 후보도 출석 수 3분의2 이상을 얻지 못했다.
이후 30분간 정회를 한 후 회의를 가진 재단·운영이사회는 두 차례에 걸친 재투표 진행 후, 다득표자에 대한 3분의2 이상의 신임을 묻겠다는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투표를 진행했고 유재원 교수가 다득표자로 결정됐으나, 이어진 신임 투표에서 결국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얻지 못해 총장 선출이 좌절됐다.
결국 재단·운영이사회는 9월 총회 전 임원회를 다시 열고 총장 선출에 대한 특별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