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 총장 선출이 결국 1표 차이로 좌절됐다. 19일 오후 1시 총신대학교 세미나실에서 개최된 제6차 운영이사회에서 정일웅 교수로 후보를 압축한 3차 투표결과 총 124표 중 찬성 82표, 반대 42표로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지 못해 부결됐다. 정 교수가 당선 자격을 얻기 위해 필요한 득표수는 83표였다.
당초 이번 투표를 3차례만 하기로 했던 이사회는 선출이 좌절됨에 따라 결국 다음주부터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총회 직후 총장 후보 선정 절차부터 다시 밟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총회에서는 7차례에 걸친 투표과정에서도 결론을 내리지 못한 이사회에 대한 책임 규명도 거론될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