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동성결혼 지지자들, ‘프로포지션 8’ 통과에 반발

SF=권문정 기자  moonjung@chdaily.com   |  

법적효력 막기 위한 소송 신청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동성결혼 저지법안 ‘프로포지션 8’의 통과가 확정되자 동성결혼 지지측이 반발하고 있다.

동성결혼 지지자들은 지난 5일(현지시각), 개표가 채 완료되지도 않은 시점에서 프로포지션 8의 법적 효력 발생을 막기 위한 소송을 시민단체와 샌프란시스코 시청 관계자의 명의로 각각 신청하고 나섰다.

또한 남가주 지역에서는 웨스트할리우드를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 법적 소송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호세머큐리신문에 따르면 UC어바인 법과대학장 어윈 캐머린스키(Erwin Chemerinsky)는 “충분한 선례가 존재하지 않는 사항이라 판결의 승패 여부를 추측하기는 어렵다”고 조언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4일 프로포지션 8안 통과에는 기독교인, 자녀를 둔 부모, 아프리카계 미국인과 남미계 미국인이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엘에이타임즈에 따르면 이번 캘리포니아 투표자 중 70%는 기독교인이었으며, 기독교인 가운데 3분의 2가 프로포지션 8안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혼이거나 자녀를 둔 투표자의 경우 프로포지션 8 안을 대부분 지지했고 그외 아프리카계 미국인 중 약 70%와 남미계 미국인의 50% 이상이 찬성표에 동참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2024 부활절 연합예배

‘2025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4월 20일 오후 4시

예장 통합 총회장 사회, 예장 합동 총회장 설교, 대회장에 이영훈 목사 김정석 감독회장 인사 ‘2025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가 한국 기독교 선교 140주년을 맞아 부활주일인 오는 4월 20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광림교회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1885년 4월 5…

이세종 심방

“심방, 가정과 교회 잇는 가장 따뜻한 통로입니다”

“2023년 12월, 울산교회 고등부 사역을 마무리하던 즈음 출판사에서 연락을 주셨고, 심방이 다음 세대 부흥에 어떤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지 글로 남겨보자는 제안을 주셨습니다. 그때 지난 사역 여정을 돌아보며 하나님께서 심방의 길을 열어주신 뒤, 한 영혼이 변화…

기독교한림원

선교 140주년, 한국교회의 진정한 역사와 역할은

한국교회 선교 역사, 140주년 이상 토마스, 칼 귀츨라프 선교사 기억을 암울한 시기 여명의 빛으로 떠올라 새로운 삶의 의미와 희망 가져다줘 근대 사회 진입에 큰 역할 잘 감당 지금도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앞장 한국기독교한림원(이사장 조용목 목사, 원장 정…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