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성고, 정의여고 등… 다음주 성도 대상 설문
예배 장소 문제 해결을 위해 4개 교회로의 분립을 결정했던 높은뜻숭의교회(담임 김동호 목사)가 개척할 네 곳의 장소와 각 교회 담임목사를 잠정 결정했다.
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밝힌 네 곳은 마포구 신수동 광성고등학교, 도봉구 쌍문동 정의여자고등학교, 용인시 기흥구 중동 훼밀리프라자2, 그리고 연말까지 숭의여자대학교 강당 사용이 실제로 어려워질 경우 임시로 현재 교회 사무실인 청어람과 남산초등학교로 정했다.
각 교회 담임은 전임목사이자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선교학 교수인 이장호 목사(광성고등학교), 숭의교회 공동 설립자인 오대식 목사(정의여자고등학교), 높은뜻하늘교회를 개척한 이상윤 목사(용인시 훼밀리프라자), 전임목사이자 예수전도단 대표인 문희곤 목사(청어람 및 남산초등학교)가 맡기로 했다.
숭의교회는 다음 주 예배시간 성도들에게 각자 분립교회 선택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숭의교회는 김동호 목사의 안식년 직후인 지난해 말 숭의여대로부터 개척 초기부터 현재까지 예배 장소로 활용하고 있는 학교 대강당을 올해 말까지 비워줄 것을 요청받았으며 이를 대체할 예배 장소를 위해 고심해왔다.
분립 계획은 최근 당회에서 결정된 것으로 본교회가 없이 4개의 교회가 연합하는 구조로 진행된다. 김동호 목사는 특정 교회를 맡지 않고 네 교회를 순회하며 설교한다. 김 목사는 이에 대해 “네 개의 보이는 교회를 잘 연합하면 네 교회의 연합이라고 하는 보이지 않는 교회가 생기게 되는데 저는 그 보이지 않는 교회를 책임지는 목사가 될 것”이라며 “(교회 분립 형태는) 잠자는 한국교회를 깨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