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7시 서울 서문교회에서 세계개혁교회연맹(WARC) 동북아시아지역협의회 신학협의회 개회예배가 열렸다. 강용규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 송경호 기자
종교개혁가 존 칼빈 탄생 5백주년을 기념해 13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광주 소망교회수양관에서 개최되는 세계개혁교회연맹(WARC) 동북아시아지역협의회(회장 손달익 목사) 신학협의회에 앞서 12일 오후 7시 서울 서문교회에서 개회예배가 열렸다.
WARC의 신학협의회는 매년 1회씩 개최되며 올해 한국에서 열리게 됐다. 이날 예배에는 동북아 6개국 교회가 참여한 가운데 예장 통합, 예장 대신, 한국기독교장로회, 대만장로교회, 일본그리스도교회, 재일대한기독교회 대표 및 관계자들과 클리프톤 커크패트릭 WARC 회장도 참석했다.
WARC 동북아시아지역협의회 회장 손달익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서 설교를 전한 한신교회 강용규 목사는 “스위스 제네바, 미국, 일본, 대만 등 세계가 한 자리에 모여 예배드리는 뜻 깊은 자리가 되어 매우 흥분된다”며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 자매들이 모인 것을 보고 하나님께서 매우 기뻐하실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십자가를 붙듭시다’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한 강 목사는 “베드로가 하나님의 뜻이 아닌 자기의 생각을 내세울 때 예수님께서 ‘사단아 물러가라’라고 하셨던 것처럼 우리 역시 십자가를 붙들지 않으면 자칫 예수님의 영광을 가로막는 사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 목사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와 부활을 자랑스럽게 생각했듯이 한국교회 개혁 장로교회 모든 교회가 칼빈 5백주년을 맞아 더욱 십자가를 붙들고 나아가 승리를 거두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어 축하의 말을 전한 예장 통합 조성기 사무총장은 “지난 9월 제주에서 개최된 93차 총회에서 장로교 주요 4개 교단이 함께 예배를 드리면서 하나됨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깨닫게 됐다”며 “이번 교제를 통해 모든 회원 교단의 결속이 튼튼해지고 인류 구원의 역사에 아시아의 역할이 증대되는 계기가 되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클립프톤 커크 패트릭 의장(좌측)과 한신교회 강용규 목사(가운데), 동북아시아지역협의회 회장 손달익 목사(서문교회, 우측)가 찬양을 부르고 있다. ⓒ 송경호 기자
1875년 창설, 현재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개혁교회연맹은 장로교단과 개혁교단 등 개혁주의를 표방하는 교회들의 협의체로 2002년 현재 107개국에서 장로교 뿌리를 가지고 있는 215개의 교단과 교회가 회원으로 가입해있다. 한국에서는 예장 통합, 한국기독교장로회가 공식 가입되어 있다.
내일 오전부터 시작되는 신학협의회에서는 칼빈 탄생 5백주년을 맞아 앞으로 동북아 교회들이 나아갈 방향성과 부흥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한편 21세기 동북아 상황에서 칼빈의 신앙 유산의 올바른 적용과 구현 등을 주제로 논의한다.
주제 강연은 클리프톤 커크패트릭 WARC 회장이 담당하여 참석자들의 신학 발제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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