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 총장 직무대행에 김삼봉 재단이사장 임명

송경호 기자  khsong@chtoday.co.kr   |  

21일 운영이사회 직후 재단이사회서 결의, 25일부터 집무

				▲총장 직무대행에 임명된 김삼봉 현 재단이사장
▲총장 직무대행에 임명된 김삼봉 현 재단이사장

총신대 김인환 총장의 임기가 24일 만료되는 가운데 학교 운영이사회가 총장 선거를 위한 이사회를 27일까지 또 다시 연기함에 따라 현 재단이사장 김삼봉 목사가 총장 직무대행을 맡는다.

재단이사회는 21일 운영이사회 직후 5시 경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 자리에서 김삼봉 목사는 이사장직을 사임했으며 동시에 공석이 되는 이사장직에는 김영우 현 재단이사회 서기가 직무대행키로 했다.

본래 지난 9월 열린 93차 총회는 현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총장 임기 만료일인 24일까지 총장 선출 실패 시 운영이사회 전체 이사진을 사퇴시키겠다고 결의한 바 있다. 하지만 21일 오전 재단이사회·운영이사회 임원 회의에서 법률적 문제에 대한 논란으로 후보자 선정이 어려워지자 회의 직후 재단이사회를 열고 1시 운영이사회 결과에 따른 대처 방안을 논의했으며, 이어진 운영이사회에서 총장 선출이 어려워짐에 따라 이 같이 결정했다.

한편 앞서 열린 운영이사회에서는 정작 총장 선출에 대한 압박 요인으로 작용됐던 합동 정기총회의 ‘24일 이후 운영이사회 이사진 전원 사퇴’ 결의가 유야무야로 끝이 났다.

이사들 다수는 총회 결의를 들어 “어떻게든 오늘 선거를 진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으나 일부 이사들은 “당시 결의 내용이 불분명했다”, “24일이 아닌 이달 말까지다”라는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영상으로 명확하게 확인하자”는 의견이 제기됐으나 이사회 말미 9인위원 선정에 대한 이견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9인위 선정과 동시에 정회가 선언됐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에디터 추천기사

2024 기독 출판 도서 신간

“개별 약진 있지만, 전체 판 바꿀 작가와 시도는 아직…”

박영선, 루이스, 팀 켈러 등 스테디셀러 베스트 상위권에 10위 내 신간 과반수 고무적 기독 출판인들과 함께 2024년 기독 출판계 주요 키워드들을 돌아보고, 2025년 트렌드를 예측했다. 출판인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지나간 2024년과 다가올 2025년 주요 키워드는 △…

헌법재판소

보수 기독교계 “탄핵심리 계속하면 무서운 시민 저항 일어날 것”

보수 기독교 단체들이 13일 “헌재는 탄핵심리를 당장 기각하라”는 제목의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대한민국기독교연합기관협의회, (사)한국기독교보수교단총연합회, (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사)전국17개광역시도·226개시군구 기독교총연합회 및 전국기…

윤석열 구속영장 서부지법

“서부지법 사태, ‘토끼몰이 수사’이자 검경의 국가 폭력”

토끼몰이 과잉수사 진상조사위원회(위원장 권용태 목사, 이하 조사위)가 13일 경찰과 검찰의 과잉수사에 대한 강력 항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조사위는 이 성명에서 “서부지법 폭력 사태를 빌미로 경찰과 검찰이 단순 참가자들을 ‘법원침입 폭도집단’으로 둔갑…

탁영철

“교회, 일 시키려는 목적으로 ‘싱글’에 다가가면 안 돼”

“싱글 미니스트리가 가장 잘 정착돼 있고, 이로 인해 교회의 중흥기를 맞는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미국입니다. 1970년대 후반 존 트라볼타가 무대에서 춤을 추고 있는 동안(뮤지컬 영화 ), 미국교회는 골머리를 앓았습니다. 이혼율은 증가하고, 경력을 중시하는 …

언더우드 아펜젤러

합동·통합·기감, 선교 140주년 연합대회 어떻게 준비하나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통합과 기독교대한감리회가 함께 한국 기독교 선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연합대회를 오는 4월 3일 서울 새문안교회에서 개최한다. 각 교단의 행정 및 선교 책임자들로 구성된 준비위원회는 지난 1월 8일(수)과 2월 4일(화), 각각 예장 통합과 …

조나단 웡

홍콩 목회자 “한국교회, 우릴 보고 사명 일깨우길”

2020년 국가보안법 제정 이후 부당함 맞서던 시위 강제 중단 자유와 인권, 복음 수호 위해 단결해 기도와 실천 대응해야 자유와 민주주의를 잃은 홍콩의 조나단 웡 목사가 공산권과 싸우는 한국교회를 향해 미국에 있는 정윤명 글로벌국제선교회 창립자 겸 회장…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