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의 변화 가운데 하나님의 역사하심 느껴야”
제3차 연목회 선교대회가 연세대학교 동문 목사회 주관으로 23일 오후 7시 미주양곡교회(지용덕 목사)에서 열렸다.
‘남가주 전 한인을 그리스도에게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선교대회는 연세대 동문 목회자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함께 선교적 전략을 모색해 보자는 취지 하에 올해 3회째 열리게 되었다.
주강사로 나선 연세대 재단이사 이승영 목사(새벽교회)는 ‘21세기 선교비전(출 19:3-6)’을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문명은 대부분 강을 끼고 형성되었다. 초기 4대 문명 이후 지중해와 대서양을 지나 현재 태평양 문화권을 넘어 신태평양 문화권을 형성하기에 이르렀다”며 “이러한 변화 가운데 여전히 역사의 주관자로 우리와 호흡하시고 실제적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를 놓고 운행하시는 하나님을 성경과 동시에 놓고 보면 묘한 것을 많이 발견하게 된다. 마치 사랑을 십자가를 통해 분명히 보여주신 것처럼 현시대에서 하나님의 역사하심은 성경과 함께 절묘하게 돌아가고 있다”며 “현재 일고 있는 금융 위기 등을 통해서도 세계가 영적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직시해야 할 것”이라 전했다.
결론적으로 이 목사는 이러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 한국교회와 한인교회가 깨어나 미국와 함께 세계 선교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을 도전했다.
이날 선교대회는 임승호 목사(남가주빌라델비아교회)의 사회로, 세계비전교회 하프연주단이 특별연주를, 연세콰이어가 축가를 각각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