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요한 칼럼] 그리스도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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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요한 칼럼(남서울비전교회).
▲최요한 칼럼(남서울비전교회).

주가 폭락과 환율급등, 투자위축과 소비부진으로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다. 제 2의 IMF 사태가 오지 않을까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고 있다. 실제로 경기 악화로 많은 회사에서 직원들을 내보내고 있고, 장사가 안 돼 문을 닫는 가게들이 속출하고 있다. 생활고로 인한 국민들의 아우성이 심상치가 않다. 원치 않지만 ‘불황의 계절’이 온 것이다. 전 국민이 이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면서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인 것 같다.

계절이란 말 자체가 예사롭지 않기에, 계절 앞에 붙은 단어는 시대와 상황의 특성을 보여준다. 그래서 시대의 동의어로 사용되기도 한다. 사회학적으로 보면 사람들의 생각을 나타내주기에 사회나 개인의 건강상태를 평가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요즘 자주 쓰는 계절의 명칭을 보면 영적으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불신의 계절, 황금만능의 계절, 쾌락의 계절. 자살의 계절 등, 지금 이 땅을 덮고 있는 어둠의 모습을 이처럼 잘 묘사해 주는 말들은 없다. 그런데 문제는 인간의 힘만으로는 이 어둠의 계절을 이겨나갈 수 없다는 것이다. 이 땅에 생명을 주신 그리스도의 복음만이 오직 이 어둠을 물리칠 수가 있다. 그리스도가 다스리시는 그리스도의 계절이 임할 때 이 땅을 덮고 있는 어둠이 물러가게 된다.

‘그리스도의 계절’이란 복음성가가 있다. 그 노래를 들을 때 마다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낀다. “민족의 가슴마다 피 묻은 그리스도를 심어 이 땅에 푸르고 푸른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하소서 ··· 주의 청년들이 예수의 꿈을 꾸고 인류구원의 환상을 보게 하소서 한 손엔 복음 들고 한 손엔 사랑을 들고 온 땅 구석구석 누비는 나라 되게 하소서” 얼마나 멋진 노래인가? 주의 청년들이 예수의 꿈을 꾸고, 복음을 들고 세계 구석구석에 나가는 것, 그것은 그리스도의 계절을 만들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이번 주에 간증할 두부 전도왕 반봉혁 장로도 그리스도의 계절을 앞당기기 위해 밤낮으로 주의 복음을 전하고 있는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이다. 그는 두부를 가지고 전도를 하는데 늘 세 가지를 말한다고 한다. “두부가 물렁물렁 합니까 딱딱합니까?” “두부처럼 필요하고 유익한 사람이 되세요.” “교도소에서 나온 사람들이 다시는 죄를 짓지 않기 위해 두부를 먹는데, 예수님을 만나야 새 사람이 되고 구원 받습니다.” 반봉혁 장로는 그렇게 그리스도를 열심히 전해서 수많은 사람들을 하나님 앞으로 인도해, 두부 전도왕이라는 귀한 별명을 얻게 되었다.

지금 우리가 계속 기도하면서 정성을 다해 준비하는 ‘12·21 예수사랑 큰 잔치’도 그리스도의 계절이 임하게 하기 위함이다. 이제 3주일 앞으로 다가 왔다. 우리의 VIP들이 주님을 믿고 주의 백성이 될 때 이 땅에 그리스도의 계절이 앞당겨 지게 된다. 자연의 계절은 때가 되면 오지만 그리스도의 계절은 그냥 오지 않는다. 주의 복음을 전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의 수고와 노력이 없이는 찾아오지 않는다. 또 세상의 계절이 일시적인데 반해 그리스도의 계절은 영원하다. 세상의 계절이란 의미 속에는 ‘일시적이다’ ‘지나간다’는 뜻이 담겨져 있다. 그래서 지혜로운 사람은 그 계절 넘어 영원하신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그리스도가 다스리시는 그리스도의 계절을 꿈꾼다. 그리스도의 계절이 임하게 될 때 인간은 진정한 기쁨과 행복을 누리게 되고, 죄로 인해 신음하던 이 땅은 참된 안식과 평화를 누리게 된다. 온 땅의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위해 살아가며, 그리스도와 함께 이 땅을 다스려나가는 그리스도의 계절이 속히 임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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