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대 신임 총장에 장영일 교수 선출

송경호 기자  khsong@chtoday.co.kr   |  

8일 법인이사회서 세 후보 중 투표로 확정

				▲장신대 신임 총장에 장영일 교수(구약학)가 최종 선출됐다.
▲장신대 신임 총장에 장영일 교수(구약학)가 최종 선출됐다.

장로회신학대학교 신임 총장으로 장영일 교수(구약학, 61)가 내정됐다.

장신대 법인이사회는 8일 오후 이사회를 개최하고 장영일 교수와 나머지 두 명의 후보를 놓고 투표, 3차까지의 접전 끝에 장영일 교수를 최종 선출했다.

장 교수는 지난 8월 선거에서 이성희 목사(연동교회)와 함께 후보로 나섰던 인물. 한남대학교 문리대학 영문학과(B.A.), 장신대 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하고 미국 Columbia 신학교(Th.M.)와 미국 Emory 대학교(Ph.D.)에서 학위를 받았다.

앞서 장영일 교수와 한 명의 후보자 자격을 심사하던 법인이사회는 후보자 추천 권한에 따라 김중은 전 총장과 K 교수를 추천했으나 김중은 전 총장이 이를 고사, 세 후보를 놓고 투표했다.

장 교수의 경우 65세 이상에 후보 자격을 부여하지 않고 있는 정관에 따라 연령 문제로 4년 임기의 총장직 수행에 결격 사유가 됐으나 법인이사회에서는 장 교수의 후보자격을 인정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자격 여부와 관계 없이 총회 인준을 받아 취임할 경우 이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총장 당선인은 내년 2월 중순부터 직무대리를 맡게 되며 9월 예장 통합 정기총회의 인준을 거쳐 정식으로 총장에 취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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