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목회란 끝없는 자기와의 싸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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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잡기장에서 (2)] 시드니우리교회 홍길복 목사

저에게는 잡기장이 몇 권 있습니다. ‘잡기장’이란 글자 그대로 여러 가지 자질구레한 일들이나 생각들을 그때 그 때마다 적어놓는 공책입니다. 이런 글들은 순서도 없고, 앞뒤도 없는 글들입니다. 대부분은 사람들에게서 들은 이야기들이거나, 책을 읽다가 메모해 놓은 것들이거나, 아니면 뜬금없이 생각나서 갈겨쓰다시피 써놓은 짧은 단상들입니다. 그러나 그냥 소설 읽듯이 빨리 읽을 것이 아니라 좀 천천히 읽고 생각해 보면,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데 조금은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15) 가장 중요한 일은 가장 바쁜 사람에게 맡겨야 실수가 없다 -아이오코카-

(16) 하나님이여! 나로 하여금 달의 세계나 엎지러진 우유에 대해서는 울지 않토록 가르쳐 주옵소서 -영국. 죠지5세의 좌우명-

(17) 하나님이여! 나에게, 내가 결코 변화 시킬 수 없는 일에 대해서는 그것을 그냥 받아들일 수 있는 평안한 마음을 주시고, 내 힘으로 고칠 수 있는 일에 대해서는 능히 고칠 수 있는 용기를 주시고, 그리고 이 두 가지 일을 그때마다 구별해 낼 수 있는 지혜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라인홀드 니버의 기도문-

(18) 예전에는 이민이란 모험이요, 개척이요, 도전이었다. 서부영화가 보여주는 것처럼 미지의 세계를 향한 끊임없는 전진의 스릴이 이민자의 모습이었다. 그러나 지금 이민은 조속한 적응이요, 환경에 대한 순응일 뿐이다. 하루라도 빨리, 약삭빠르게 상황을 파악하고 적응하는 것이 이민에 성공하는 길이다. 어떻게 하면 예전의 개척정신과 지금의 적응력을 조화시키어 이민이 창조와 보존, 개혁과 적응이 되게 할 수 있을까?

(19) 신랑은 신부의 단점과 결혼하는 것이며, 신부는 신랑의 헛점과 결합하는 것입니다.

(20) 아마도 내 인생과 목회에서 2/3는 늘 기다리다가 보냈을 것이다. 이민교회에서 나는 늘 30분의 예배나 회의를 위해서 2시간씩을 기다리는 데 익숙해졌다.

(21) 자비를 동반하지 않고 시행되는 정의는 끔찍스럽게 잔인한 일이다. 정의를 동반하지 않고 베풀어지는 사랑은 정말로 무가치한 일이다.

(22) 결국 목회란 끝없는 자기와의 싸움이다. “누가 끝까지 더 잘 참나” 참기 내기 시합이다.

(25) 나 때문이다! 나 때문이다! 그걸 인정하고, 고백하는 데는 평생이 걸린다.

(24) 목회의 모델은 예수님이다. 그는 적절하게 사랑하고, 또 적절하게 분노하셨다. 사랑과 채찍, 용서와 분노, 어떻게 이를 적절하게 조화시킬 것인가? 목회의 승패는 여기에 달려있다.

(25) 금식기도에 있어서 그 강조점은 기도가 아니다. 우리는 금식할 때, 기도를 체계적으로, 조리 있게, 하나 하나 진지하게 드리기가 어렵다. 금식기도는, 금식이라는 고통 자체를 하나님께 드리는 고행의 훈련이다.

(26) Methods are many.
Principles are few.

(27) Methods always change.
Principles never do.

(28) In matter of principle, stand like a rock,
In matter of taste, swim with the current.

(29) When little men cast long shadows,
it is a sign that the sun is setting -Walter Savage Lander-

(30) The Foundation of Ministry is Character.
The Nature of Ministry is Service.
The Motive of Ministry is Love.
The Measure of Ministry is Sacrifice.
The Authority of Ministry is Submission.
The Purpose of Ministry is the Glory of God.
The Tools of Ministry are the Word of God and Prayer.
The Power of Ministry is the Holy Spirit.
The Model of Ministry is Jesus Christ.
-D Wiersbe and W Wiers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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