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0일 실행위서 총 185표 중 106표 지지 얻어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제15대 대표회장에 엄신형 목사(예장 개혁총연, 중흥교회)가 피선, 올해에 이어 2년에 걸쳐 연임하게 됐다.
엄 목사는 30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대강당에서 진행된 실행위원회에서 총 185표 중 106표를 얻어, 77표를 얻은 이광선 목사(예장 통합)를 제치고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다.
엄 목사는 당선 직후 “부족한 사람을 당선시켜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능력에 따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원칙으로 순교의 자세를 같고 죽도록 충성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엄신형 목사는 지난 1년간 한기총 대표회장으로 역임하며 서해안 살리기, MBC와 SBS의 기독교 폄훼방송 대처, 한기총 20주년 사업 준비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다. 특히 주요한 사안이 있을 때마다 먼저 금식으로 기도하며 한국교회의 자성과 국민화합을 주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실행위원회에서는 차기 대표회장만 선출하며 나머지 임원은 전형위원회에서 조각해 총회의 인준을 받게 된다. 한기총은 총회 전 한 차례 더 실행위원회를 거쳐 내년 1월 29일 오후 2시 열리는 제20회 정기총회에서 결산과 사업계획 그리고 예산 등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정기총회에서 엄신형 목사가 대표회장으로 인준되면 제15대 대표회장으로 취임하여 회무를 진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