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무신론 단체 광고에 기독교인들 초연한 대응

SF=권문정 기자  moonjung@chdaily.com   |  

“오히려 하나님 생각하게 하는 긍정적 효과 일으킬 것”

영국 내 무신론자 버스광고가 게재됐으나, 이를 대처하는 기독교인들은 오히려 자신만만하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 주목된다.

6일부터 게재된 이 광고는 “아마도 신이란 없을 지도 모른다. 고민을 그만 하고, 인생을 즐기자(There’s probably no God. Now stop worrying and enjoy your life)”라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영국 런던 내 벤디 버스 30개에 걸렸다.

무신론자의 이같은 광고는 기독교인들이 역시 버스에 게재하고 있는 “하나님께서 계시다면, 당신은 무엇을 구할 것입니까?(If God did exist, what would you ask him?")”라는 광고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영국 내 신학그룹 데오스(Theos)는 “하나님을 배제한 인간의 생각만 나타낸 광고”라며 “이 광고 문구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계신지 안 계신지를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오히려 전화위복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구세군교회 수장인 마크 러셀(Mark Russell) 사관도 블로그에서 “광고에서 사용한 ‘아마도(Probably)’라는 단어가 훌륭하다. 이 단어는 바쁜 일상 가운데 하나님 존재 여부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해주기 때문이다”라고 무신론자의 광고가 오히려 좋은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애즈베리대학교

2년 전 ‘애즈베리 부흥’ 참여·목격자의 직접 증언 보고서

애즈베리대 부총장의 15일 일지 채플 총괄 담당, 핵심 사역 주재 하나님 Z세대 흔들어 깨우신 것 젊은 사람들을 사용하시는 습관 특별한 일 일어나고 있다 느껴 사랑의 불길 Z세대 위해 타올라 부어주시는 부흥의 세대 사라 토마스 볼드윈 | 남성혁 역 | 다음시…

청년연합

“조작된 증거 기반 탄핵, 법치주의 심각한 도전”

‘헌법재판소 대통령 탄핵 심판 10가지 위법사례, 불법 탄핵 심판 강력 규탄 및 국가 안보 강화를 위한 간첩법 개정 촉구 기자회견’이 3월 17일 오전 7시 40분부터 9시까지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개최됐다. ‘다음세대 부흥을 위한 청년연합’ 주최로 열린…

탈북민

“中 정부, 구금 중인 탈북민 2천여 명 모두 석방하라”

中, 北과 탈북민 동향 업무협약 탈북민 감시·관리 더 심해질 것 3대 세습 정권 비호·공조, 분노 중국 정부의 탈북난민 강제북송 반대 기자회견이 3월 17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중구 명동 중국대사관 입구에서 개최됐다. 최근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탈출에 성공한 …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