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의 끝을 보여드리겠다” 시원스쿨 오프라인 학원 개강!

임민용 기자  mylim@chtoday.co.kr   |  
▲지난 5일 온라인 영어교육사 ‘시원스쿨’이 오프라인 학원을 개강했다. 사진은 이시원 강사가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장면. ⓒ크리스천투데이
▲지난 5일 온라인 영어교육사 ‘시원스쿨’이 오프라인 학원을 개강했다. 사진은 이시원 강사가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장면. ⓒ크리스천투데이

온라인 영어교육으로 장안의 화제인 ‘시원스쿨’이 지난 5일 오프라인 학원을 개강했다. 2개월 코스에 50만원의 싸지 않는 수강료지만 15평의 강의실은 34명의 학생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34명 학생들의 나이·직업은 20대부터 50대, 헬스클럽 강사부터 기업간부까지 각양각색이었다.

“일상생활에서 너무 많이 쓰입니다. 영어만 나오면 몸이 옴추러들고 소외됐는데 이젠 대화의 주도권을 잡고 싶어요” “7,9살 두 딸아이가 원어민 강사에게 배우고 있습니다. 원어민 강사에게 제대로 된 상담을 받고 싶어서요” “하는 일에서 꿈을 이루려고 합니다. 제 꿈은 휘트니스 업종에서 일가를 이루는 거죠!”

영어를 배우고자 하는 이유도 생계·자녀교육·비젼성취·승진 등 다양했다. 첫 수업인지라 그들의 눈빛은 빛났고 그들의 초점은 이시원 강사에게 집중돼 있다.

시원스쿨의 대표이자 대표 강사인 ‘이시원’씨는 “여러분의 눈빛이 너무 비장해서 위축된다”며 웃음을 자아낸다. “여러분이 비장한건 좋은데요, 솔직히 위태위태해 보여요. 걱정돼요. 비장할수록 확 타올라 끝나버리거든요”라며 좌중에 찬물을 끼얹는다.

그는 “영어가 잘 안되는 이유가 뭘까요? 이유는 단 하나예요. 중간에 포기하기 때문이죠. 그럼 왜 포기할까요? 발전하는 모습이 잘 안보이기 때문이죠. 발전하는 모습을 확인 못하니 능률이 떨어지고 포기하게 되는거죠.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성과가 금방금방 안나타나면 동업관계는 깨지는 것과 같습니다.” 그의 말에 모두들 동감의 고개를 끄덕거린다.

“그렇기에 영어 공부를 할 때 내가 발전할 수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방법이 뭘까를 고민하셔야 됩니다. 그게 핵심입니다!”

첫번째 시간이 오리엔테이션 시간이긴 했지만 짧게 진도를 나갔다.

“Coffee Drink!” “Drink Coffee!”
“Car Take!” “Take Car!”
등을 끊임없이 반복한다. “주어가 앞입니다. 커피‘가’ 마신다, 말이 안되죠! 커피‘를’ 마신다는 거죠. 이 엄청난 차이를 느껴셔야 합니다”

“Buy 기계!” “Have 관심!”
진행되는 그의 수업에서는 영어와 한글단어가 함께 쓰인다. “단어 모르시면 그냥 ‘관심·기계’하세요. 지금은 단어를 배우는 시간 아닙니다.”

가르치려고 하는 한 가지를 집요하게 붙들고 나머지는 버려버리는 ‘이시원식 영어교육’에 학생이 신뢰를 보내기 시작한다.

이 신뢰를 바탕으로 그는 결석·숙제 안하기·지각을 확실히 붙잡는다. “제가 결석·숙제 안하기·지각 아주 싫어합니다. 원래 결석 1번에 벌금 5만원인데 이번만 제가 봐드리겠습니다. 결석 1번에 3만원, 지각 1번에 1만원, 숙제 안하기 1번에 3만원입니다.” 학생들 사이에서 신음이 흘러나오지만 전반적으로 “좋다, 해보자”는 열정이 샘솟는다.

“여러분 제가 상투적인 말 한마디 하겠습니다. 영어는 정말 쉽습니다. 왜냐하면, 영어는 그 구조가 너무 단순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2개월 동안 영어의 뼈대를 잡아드릴 겁니다. 그렇게 2개월을 저와 함께 하시면 영어의 끝이 보이실 겁니다. 영어를 마스터 할 수 있다는 게 아닙니다. 그 뼈대를 완성시켜드리면 사람마다 정도의 차는 있겠지만 1년 6개월 정도 여러분이 살만 붙이시면 됩니다.”

1시간의 수업은 진도가 거의 나가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영어는 주어 다음에 동사가 나온다’는게 전부였다. 그러나 “Coffee Drink!”를 외국에서 쓰면 왜그리 이상하게 쳐다보는지 그 이유를 극명하게 느끼고 습득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는게 학생들의 전반적인 평이었다. 수업에 참여했던 배영란 학생(29)은 “무엇을 가르치려고 하는지 학생들에게 정확하게 말해 주고 그것을 가르치기 위해 다른 것들을 과감하게 버리는 시원스쿨 교육 방법은 탁월하다”며 “드디어 영어의 끝을 볼 수 있게 해주는 교사를 만났다는 게 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4만 회원의 시원스쿨은 ‘영어왕초보를 위한 영어교육’을 컨셉으로 오프라인 강의와 동일한 인터넷 강의를 4만9천원 수강료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원스쿨 바로가기 www.siwonschoo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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