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신 전도사, 스포츠선교대상 수상 : 선교 : 종교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태릉 기독선수들 신앙 조력… 국제대회시 활발한 선교활동

▲2008 스포츠선교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윤덕신 전도사(좌)가 박종순 목사(우)로부터 상을 수여받고 있다. ⓒ 고준호 기자

세계스포츠선교회(대표회장 박종순 목사)가 8일 CTS기독교TV 컨벤션홀에서 ‘스포츠선교대상 시상식’을 열고 지난 20년 동안 태릉선수촌 예배실에서 사역해 온 윤덕신 전도사(여의도순복음교회)에게 대상을 수여했다.

이 시상식은 한 해 동안 스포츠인 복음화와 기독교 스포츠 문화 확산에 기여한 스포츠인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해 2004년부터 매년 세계스포츠선교회, CTS기독교TV, 국민일보가 주최하고 있다.

스포츠선교대상을 수상한 윤덕신 전도사는 1989년부터 지금까지 태릉선수촌 내 기독 선수들과 매주 정기예배를 드리고 기도모임, 성경공부모임을 하며 선수들의 신앙 성장을 도왔다. 1992년 여의도순복음교회 체육교구 전도사로 정식 파송된 뒤 바르셀로나올림픽을 비롯하여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국제 스포츠대회에 방문해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중보기도, 경기장 응원, 종교관 예배 사역을 하고 현지 교민, 유학생, 관광객을 상대로 활발한 전도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윤 전도사는 “스포츠 선교에 청춘을 다 바쳤더니 하나님이 이런 상을 주신 것 같다”며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고 또 저의 멘토가 되어 주신 조용기 목사님께 감사 드리면서 앞으로 스포츠인 복음화를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공로상=방현강 목사(무주태권도공원 선교운동본부장), 신현호 감독(한양대 축구감독) △특별상=신지애 선수(2008년 LPGA투어 ADT챔피언십 우승), 김선일 감독(베이징올림픽 권총감독) △올림픽 특별상=장미란 선수(이하 베이징올림픽 역도), 최민호 선수(유도), 황경선 선수(태권도), 이지석 선수(베이징페럴림픽 공기소총 2관왕) 등 9명 △지도자상=신순호 감독(명지대 테니스감독), 이승배 감독(이하 베이징올림픽 복싱감독), 조희제 감독(펜싱감독) △보도상=김덕원 기자(CTS기독교TV) △모범상=이재성 회장(태릉선수촌기독선수모임 회장), 김소정 선수(충북도청 펜싱), 김건우 선수(태릉선수촌 샬롬회 부회장) △감사패=우병설 목사(광명중앙교회), 염영수 장로(대석교회 선교위원장), 장성주 장로(한사랑감리교회), 김현욱 장로(세에덴교회) 등이 함께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박종순 대표회장(충신교회)은 “스포츠는 국경, 인종, 종교, 이념을 넘어선 만인의 언어로 어느 지역이든 스포츠와 함께 복음이 들어갈 때는 아무런 제약을 받지 않는다”며 “스포츠 선교 전략은 하나님이 금세기에 주신 축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5대양 6대주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포츠 선교사들이 흘린 땀과 노고를 치하하고 스포츠 선교에 함께 한 모든 동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인건 촌장(대한체육회 선수촌장)은 이날 격려사에서 우선 “세상의 어떤 상보다 의미 있고 값진 상을 받은 수상자들에게 축하를 전한다”고 말하고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들이 금메달 13개 등 많은 메달을 획득해 종합 7위로 국민의 자긍심과 국가 위상을 높인 것과 여기에 기독 선수들도 활약한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는 예배 말씀에서 기독 스포츠인을 향해 “스포츠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뿐만 아니라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지 예수님을 닮아서 모든 행위를 통해 예수님을 증거하길 기대한다”며 “이 일을 위해선 모두 기도의 용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교회, 선교회 등에서 선교사 훈련과 스포츠선교지도자훈련을 수료하고 10년 이상 스포츠 선교 경험이 있는 이들 중에서 선발된 ‘스포츠 선교사 임명식’도 진행돼, 고재덕 목사, 박철승 전도사, 임흥새 선교사, 윤남진 감독, 이정숙 전도사, 박대열 관장, 나병수 코치, 서현철 선교사, 남궁형 선교사 등이 임명됐다.

이날 행사는 김명혁 목사(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가 사회를 맡았으며 정재규 목사(대석교회, 21세기부흥선교협의회 대표회장)의 기도, 안래현 장로(묵동제일교회, 태릉선수촌 지도위원)의 성경봉독, 감경철 장로(CTS기독교TV 사장), 노승숙 장로(국민일보 회장)의 축사, 김봉태 목사(영원교회), 김양원 목사(신망애교회)의 특별기도, 이근배 장로(머릿돌교회, 대한올림픽위원회 상임위원)의 헌금기도, 최복규 목사(한국중앙교회, 한국세계선교협의회 공동회장)의 축도 등도 진행되었다. 이 외에 장유상 교수(충신교회, 단국대 음대 교수), 할렐루야축구팀이 각각 특송과 헌금송을 불렀다.

세계스포츠선교회는 행사에 앞서 이사회를 열고 올해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선교회는 2월 제4회 할렐루야컵 인도차이나반도 선교사 축구선교대회, 국제스포츠연합 미니비전(한국, 일본, 중국) 스포츠 전문사역자 전략 회의, 4월 제12회 할렐루야컵 전국목회자축구대회, 5월 제7회 할렐루야컵 전국신학대학대학원축구대회, 제10회 할렐루야컵 국제태권도선교대회(모스크바), 6월 국제스포츠지도자 리더십컨퍼런스(2단계), 여름성경학교 교사 GCG(글로벌커뮤니티게임, 어린이, 젊은이, 가족 게임) 강습회, 10월 제5회 할렐루야컵 동남아태권도선교대회(마닐라), 2009세계태권도선교대회, 12월 기독스포츠인연합선교대회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