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USA 샌프란시스코 노회, ‘동성애자 성직임명’ 건 보류

SF=권문정 기자  moonjung@chdaily.com   |  

제656회 미국장로교(PCUSA) 샌프란시스코 노회가 지난 10일(현지시각) 오클랜드 프룻베일장로교회에서 개최됐다. 이번 모임은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각 위원회 보고 및 사역보고, 노회 임원선출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노회 최대 쟁점 중 하나였던 ‘동성애자 성직임명(교단헌법 G-6.0106) 삭제 승인 여부의 건’은 오는 4월 22일로 보류됐다.

지난해 6월말 산호세에서 열린 제218차 PCUSA 총회에서는 동성애 성직자 임명을 잠정적으로 금지하는 교단헌법 ‘G-6.0106’(모든 제직자는 ‘남성과 여성 결합의 신실한 결혼 정립’ 및 ‘혼전 순결’을 조건으로 한다)이 삭제돼 한 차례 논란이 일었다. 이는 동 교단 소속노회 중 과반수가 찬성할 때만 발효된다.

샌프란시스코 노회는 교단 헌법이 삭제되기 전인 지난해 1월에도 노회의 양심에 결정권을 둔다는 조항에 근거, 동성애자 안수 고려 결정을 했기 때문에 이같은 움직임이 더욱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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