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교회 원활한 소통 위한 가교 되겠다”

LA=이재학 기자   jhl@chdaily.com   |  

남가주선교단체협의회 초대회장 이재환 선교사

▲남선협 초대회장 이재환 선교사는 남선협이 교회의 다양한 선교활동을 측면에서 지원하고 선교지와의 가교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 말했다. ⓒ 이재학 기자

▲남선협 초대회장 이재환 선교사는 남선협이 교회의 다양한 선교활동을 측면에서 지원하고 선교지와의 가교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 말했다. ⓒ 이재학 기자

남가주선교단체협의회(이하 남선협)는 3년 전 친목모임으로 시작, 지난해 말 발족모임과 지난 17일 창립총회를 통해 공식 출범했고 초대회장으로 이재환 선교사(컴미션)를 추대했다. 이재환 회장은 “남선협은 선교지와 교회의 가교 역할에 충실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남선협은 남가주 일대 몇몇 선교단체장들이 안식년을 맞아 찾아오는 선교사들의 고충을 나누면서 필요성이 대두됐다. 한 선교사는 “선교지보다 이곳이 더 힘들게 느껴졌다”는 말도 남겼다. 낯선 땅에서 아는 교회도 하나 없이, 최소한의 의식주부터 시급한 의료 서비스까지 쉬운 게 없었다. 더구나 지난 한 해 각종 자연재해로 황폐해진 선교지를 돕느라 남가주 교계가 분주해지면서, 보다 효율적인 모금과 지원을 위해서는 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 회장은 “아직은 시작 단계지만 교회의 선교적 활동을 돕는 방향으로 갈 것이다. 먼저는 교파와 단체를 초월해 안식년 맞은 선교사를 돕는 방안과 의료 서비스 지원, 각종 재난를 돕는 ‘태스크 포스팀’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웹사이트를 구축해 선교물품을 공동으로 수집하는 일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선협은 현재 비영리단체 등록을 신청한 상태로 현재 20여 선교단체가 정회원으로 활동할 것으로 보이며 3월까지 이사진, 자문위원을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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