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으로서 왜 영어를 배워야 하나요?

류재광 기자  jgryoo@chtoday.co.kr   |  

▲시원스쿨 강사 이시원.

▲시원스쿨 강사 이시원.

그리스도인으로서 왜 영어를 배워야 하나요? 성공을 하기 위해서? 좋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서? 좋은 엄마 또는 아빠가 되기 위해서? 친구들 사이에서 인정 받기 위해서?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해서? 여행에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서?

네 그렇습니다. 위의 이유들이 우리가 영어를 배워야하는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위의 이유들은 모두 우리 자신을 위한 것으로, 내가 하지 않고도 잘 살 수 있다면 하지 않게 되기 마련이랍니다. 아무리 영어 잘하는 엄마 아빠가 되고 싶다 해도 하다가 귀찮으면 놓게 되고, 아무리 좋은 직장을 얻길 강하게 희망하여도 ‘그냥 말지 뭐’ 하면 하지 않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 그리스도인에게는 영어를 배워야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물론 성경에서 직접적으로 “영어를 배워라 그렇지 않으면 죄니라” 하는 구절은 없습니다. 하지만 두 구절이 있답니다.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라.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라 그리고 나누어 주어라.”

우리는 거듭난 그리스도인으로서 땅끝까지 복음을 전해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권유가 아닌 사명입니다. 목사님 또는 전도사님 또는 선교사님에게만 주어진 사명이 아니라 거듭난 그리스도인이라면 모두에게 주어진 사명이랍니다.

또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고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려면 먼저 어떠한 가치가 있어야 합니다. 세상이 소금과 빛을 필요로 하듯 우리도 세상이 필요로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가치를 가지고 세상에서 중요한 역활을 하고 그 대가를 받아 이웃들과 나눌 때 우리 이웃들은 우리가 믿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어제 교회 예배시간에 목사님께서 그러셨습니다. 요즘 기독교가 개독교로 욕을 먹는 이유는 이러한 나눔이 없어서 그렇다고. 우리 안에 쌓으려고만 하지 실질적인 봉사와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우리가 너무 안일했다고 말이죠.

이러한 이유들을 생각해 보았을 때 영어라는 언어를 배워서 우리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이루기 위한 아주 중요한 스텝이 될 것입니다. 영어를 배우는 것만이 하나의 유일한 방법은 아닐 것입니다. 우리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들은 참 많습니다. 중국어를 배우는 것이 될 수도 있고, 열심히 각종 전문직 자격증을 따는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열심히 운동을 하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 많은 것들 중에 하나가 영어를 배우는 것 이지요. 어쨌든 우리가 사는 사회는 유명 호텔 주방장을 뽑는 데도 토익점수를 써서 내라고 하는 형편에 놓여 있으니까요.

이번 기회에 손내려놓았던 영어 다시 한 번 도전해 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모든 위대한 프로젝트의 완성은 단 한 번의 시도로 이루어지니까요. 물론 그 전에 수많은 실패가 있을 수 있었겠지만, 프로젝트의 완성은 단 하나의 시작으로 시작된다는 사실 잊지 마시면서, 이번 영어라는 프로젝트의 시작 도전해볼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에디터 추천기사

행동하는프로라이프를 비롯한 59개 단체가 5일(수) 정오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재판소(헌재)의 이중적 태도를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헌재, 낙태법 개정 침묵하면서 재판관 임명만 압박?”

행동하는프로라이프를 비롯한 59개 단체가 5일(수) 정오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재판소(헌재)의 이중적 태도를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행동하는프로라이프 연대를 중심으로 바른교육교수연합, 자유와 정의를 실천하는…

1인 가구

“교회에서 ‘싱글’ 대할 때, 해선 안 될 말이나 행동은…”

2023년 인구총조사 기준으로 1인 가구는 무려 782만 9,035곳. 전체 가구 2,207만의 35.5%로 열 집 중 네 집이 ‘나 혼자 사는’ 시대가 됐다. 2024년 주민등록인구 통계상으로는 지난 3월 이미 1,000만 가구를 돌파했다고 한다. 2050년에는 전체의 40%로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

림택권

“오늘도 역사하시는 ‘섭리의 하나님’까지 믿어야”

“두 개의 평행선으로 이뤄진 기찻길이어야만 기차가 굴러갈 수 있듯, 우리네 인생도 형통함과 곤고함이라는 평행선 위를 달리는 기차와 같지 않을까 한다. 우리 앞날은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그저 좋은 날에는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곤고한 날에는 하나님이 우리에…

조혜련

방송인 조혜련 집사가 이야기로 쉽게 전하는 성경

생동감 있고 자세한 그림 1천 장 함께해 성경 스토리 쉽게 설명 재미 함께, 신학교수 감수 거쳐 조혜련의 잘 보이는 성경이야기 조혜련 | 오제이엔터스컴 | 614쪽 | 55,000원 CGN 에서 성경 강의를 할 정도로 성경을 많이 읽고 연구한 방송인 조혜련 집사가 ‘성경…

열방빛선교회 촤광 선교사

“수령 위해 ‘총폭탄’ 되겠다던 탈북민들, 말씀 무장한 주의 군사로”

“수령님을 위해 총폭탄이 되겠다던 북한 형제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죄를 깨닫고 회개하고 거듭나면서, 지금부터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위해 남은 생명을 드리겠다고 고백하더라” 열방빛선교회 대표 최광 선교사는 지난 25년간 북한 선교와 탈북민 사역을 …

북한인권재단 출범 정책 세미나

“인권 말하면서 北 인권 외면하는 민주당, ‘종북’ 비판 못 피해”

재단 설립, 민주당 때문에 8년째 표류 중 정치적 논쟁 대상 아닌 인류 보편의 가치 정부·여당·전문가·활동가들 역량 결집해야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이 주최한 ‘8년의 침묵, 북한인권재단의 미래는’ 정책 세미나가 3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