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으로서 왜 영어를 배워야 하나요? 성공을 하기 위해서? 좋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서? 좋은 엄마 또는 아빠가 되기 위해서? 친구들 사이에서 인정 받기 위해서?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해서? 여행에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서?
네 그렇습니다. 위의 이유들이 우리가 영어를 배워야하는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위의 이유들은 모두 우리 자신을 위한 것으로, 내가 하지 않고도 잘 살 수 있다면 하지 않게 되기 마련이랍니다. 아무리 영어 잘하는 엄마 아빠가 되고 싶다 해도 하다가 귀찮으면 놓게 되고, 아무리 좋은 직장을 얻길 강하게 희망하여도 ‘그냥 말지 뭐’ 하면 하지 않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 그리스도인에게는 영어를 배워야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물론 성경에서 직접적으로 “영어를 배워라 그렇지 않으면 죄니라” 하는 구절은 없습니다. 하지만 두 구절이 있답니다.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라.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라 그리고 나누어 주어라.”
우리는 거듭난 그리스도인으로서 땅끝까지 복음을 전해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권유가 아닌 사명입니다. 목사님 또는 전도사님 또는 선교사님에게만 주어진 사명이 아니라 거듭난 그리스도인이라면 모두에게 주어진 사명이랍니다.
또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고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려면 먼저 어떠한 가치가 있어야 합니다. 세상이 소금과 빛을 필요로 하듯 우리도 세상이 필요로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가치를 가지고 세상에서 중요한 역활을 하고 그 대가를 받아 이웃들과 나눌 때 우리 이웃들은 우리가 믿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어제 교회 예배시간에 목사님께서 그러셨습니다. 요즘 기독교가 개독교로 욕을 먹는 이유는 이러한 나눔이 없어서 그렇다고. 우리 안에 쌓으려고만 하지 실질적인 봉사와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우리가 너무 안일했다고 말이죠.
이러한 이유들을 생각해 보았을 때 영어라는 언어를 배워서 우리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이루기 위한 아주 중요한 스텝이 될 것입니다. 영어를 배우는 것만이 하나의 유일한 방법은 아닐 것입니다. 우리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들은 참 많습니다. 중국어를 배우는 것이 될 수도 있고, 열심히 각종 전문직 자격증을 따는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열심히 운동을 하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 많은 것들 중에 하나가 영어를 배우는 것 이지요. 어쨌든 우리가 사는 사회는 유명 호텔 주방장을 뽑는 데도 토익점수를 써서 내라고 하는 형편에 놓여 있으니까요.
이번 기회에 손내려놓았던 영어 다시 한 번 도전해 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모든 위대한 프로젝트의 완성은 단 한 번의 시도로 이루어지니까요. 물론 그 전에 수많은 실패가 있을 수 있었겠지만, 프로젝트의 완성은 단 하나의 시작으로 시작된다는 사실 잊지 마시면서, 이번 영어라는 프로젝트의 시작 도전해볼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