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벡스코 방문, 조용기 목사와도 면담
2013년 개최되는 제10차 세계교회협의회(WCC) 총회장소를 선정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실사단이 13일부터 17일까지 4박5일간의 일정으로 본격적인 실사를 시작했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실사단은 13일 김삼환 NCCK 회장, 권오성 총무와 회원 교단 총무 및 가톨릭·정교회 관계자들과 만찬을 가졌으며 오후에는 김삼환 목사가 시무하는 명성교회에서 수요예배를 드렸다.
실사단은 루이 베른 하드 WCC 제9차 총회 책임자, 더글러스 치얼 WCC 교회와 에큐메니컬 관계국장, 금주섭 WCC 전도와선교위원회 국장 등 3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예배 직후 김 목사와 20여분간 환담을 나눴다.
이들은 방한 일정동안 총회 장소 후보지인 서울 코엑스, 부산 벡스코 등의 시설들을 점검하고 주변의 숙박 시설과 교통의 편의성, 편의시설 등을 검토하며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 등 교계 지도자들과도 만나 총회 유치에 대한 의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낙형 부산시 정무부시장과도 만남의 시간을 갖고 정부 차원에서의 지지와 협력도 확인하며 경복궁 방문 등 전통문화시설, 공연 관람도 진행한다.
WCC 총회는 7, 8년에 한 번씩 개최되며 이곳에서 세계 에큐메니칼 운동의 방향성이 정립된다. 총회 유치에는 장소의 편리성, WCC 회원 교단간 협력, 세계적인 이슈 등이 고려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과 함께 총회 유치를 신청한 국가는 시리아, 에티오피아, 이집트, 키프로스 등이다.
김삼환 목사는 총회 유치와 관련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한국교회 전체의 위상을 높이고 한국교회가 세계교회를 향해 나아가는 향로가 될 것”이라며 “그간 한국교회에서 많은 인재들이 배출됐기에 이 자원과 신학적 역량을 결집해 세계교회를 섬기는 전환의 계기가 꼭 마련됐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또 그는 “WCC 총회 유치는 한국교회에서 ‘주전(B.C.)’과 ‘주후(A.D.)’를 가르는 사건과 같은 의미가 될 것”라며 “유치가 결정되면 총회 기간 내내 한국교회가 세계교회로부터 주목을 받을 것이며, 세계교회 지도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