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거보다 법 개정이 우선” 목회자대회측, 유감 표명

송경호 기자  khsong@chtoday.co.kr   |  

조정합의 소식 관련, 근본적 해결 요청

▲ 감리교전국목회자대회측이 재선거 조정합의 소식에 ‘개혁총회’ 개최를 촉구하고 나섰다.

▲ 감리교전국목회자대회측이 재선거 조정합의 소식에 ‘개혁총회’ 개최를 촉구하고 나섰다.

‘개혁입법’을 지속적으로 주장해왔던 전국감리교목회자대회(이하 목회자대회)측이 재선거 조정합의 소식에 유감을 표하며 ‘개혁총회’ 소집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6일 입장을 발표하고 “재선거를 치르기로 했다는 소식을 접하며 감리교 내부 문제가 사법부의 법률적 조정 과정을 통해 결정될 수밖에 없는 현실에 깊은 자괴감을 느끼며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들은 “‘조정’은 소송의 당사자간의 합의로만 이루어 질 것이 아니라 156만 교우와 목회자의 변화와 갱신의 요구를 반영하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현 감리교 사태를 야기한 잘못된 선거제도의 개선 없이 치러지는 재선거는 사태의 근본적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제도 개혁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에 이들은 “재선거를 실시하기에 앞서 감독제도, 선거제도, 의회제도의 개혁 및 공교회영성의 회복, 사회적 책임을 선언하는 ‘개혁총회’ 소집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목회자대회측의 이 같은 성명은 김국도·고수철 목사의 피선거권 문제로 또 한 번의 혼란과 제2의 감독회장 선거 사태가 일어날 것을 우려하는 감리교 전반의 정서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목회자대회에는 지금까지 2천여 명이 넘는 감리교단 목회자들이 지지 입장을 나타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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