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판에 우뚝 선 평양과기대, 최근 사진 공개

송경호 기자  khsong@chtoday.co.kr   |  

R&D 센터 등 17개 동, 지난해 12월 이미 98% 공사 완료

김진경 총장이 2001년 5월 북측과 건립 계약을 체결하고 통일부로부터 남북교류협력사업 승인을 받은 이후 9년여 간 공사를 진행해왔던 평양과기대가 최근의 모습을 드러냈다.

과기대 측에 의하면 학사동, 종합동, R&D 센터 등 17개동 건축공사가 이미 지난해 말에 98% 완료됐다. 올해 6월 날짜로 작성된 ‘대학건립 추진현황’ 자료에서 확인된 과기대는 외부 공사는 물론 화상회의실, 게스트하우스 등 주요시설 내부 공사도 거의 마무리 된 모습이다.

2001년 정림건축이 설계를 맡아 2002년 착공식을 가진 과기대는 2003년 토목공사를 개시로 2004년 12월 본관, 학사동(교육관) 골조 공사가 완료되었으며 2004년 12월 본관, 학사동, R&D 센터 등 17개 동 골조공사를 마무리했다.

이후 2006년 5월 통일부가 남북협력기금으로 10억 원을 지원했으며 2007년 1월 평양시와 디지털캠퍼스 구축을 협의하고 지난해 말 대부분의 공사를 마치고 개교만을 기다리고 있다. 과기대 측에 의하면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313억원의 투자금액이 소요됐다.

현재까지 평양과기대와 학술교류협정(MOU)을 체결한 곳도 상당수다. 2006년 한국정보통신대학교(당시 총장 허운나)를 시작으로 건국대학교(총장 오명), 단국대학교(당시 총장 권기홍), 포항공과대학교(당시 총장 박찬모), 한동대학교(총장 김영길), 한양대학교(총장 김용량), 그리스도대학교(총장 고성주), 한국사이버대학교(총장 이우용), 고려대학교(총장서리 한승주) 등 14개 학교 및 단체 등이 협력관계를 맺었다.

2008년 4월 개교를 목표로 했으나 계속된 경색 국면의 남북한 관계 및 국제정세의 영향으로 수 차례 연기되었다. 최근 북측이 ‘김진경 총장 임명식 및 준공식’ 공식 허가 입장을 보내왔으나 올해 안에 개교 가능성은 여전히 미지수다. 정상적인 개교에 필수적인 미국의 전략물자 반입 승인 역시 주요 기도제목이다.

▲17개동 건물 건축 조감도 및 현지 사진

▲17개동 건물 건축 조감도 및 현지 사진
▲평양시 락랑구역 보성리 승리동에 위치한 평양과기대 건축 현장 모습
▲평양시 락랑구역 보성리 승리동에 위치한 평양과기대 건축 현장 모습
▲ 본관 및 학사동
▲ 본관 및 학사동
▲ 본관, 학사동, 종합생활관
▲ 본관, 학사동, 종합생활관
▲ 본관, 학사동
▲ 본관, 학사동
▲ 화상회의실
▲ 화상회의실
▲ 첨단영상강의실
▲ 첨단영상강의실
▲ 본관동 종합생활관 전경
▲ 본관동 종합생활관 전경
▲ 종합생활관(식당, 연구소, 강당, 도서관)
▲ 종합생활관(식당, 연구소, 강당, 도서관)
▲11
▲11
▲학부 및 대학원 기숙사
▲학부 및 대학원 기숙사
▲대학원 기숙사
▲대학원 기숙사
▲교직원 기숙사
▲교직원 기숙사
▲게스트하우스 (Guest House)
▲게스트하우스 (Guest House)
▲편의봉사동. 너머로 평양시가 보이고 있다.
▲편의봉사동. 너머로 평양시가 보이고 있다.
▲ 남북한 산학 협력사업-지식산업 복합단지
▲ 남북한 산학 협력사업-지식산업 복합단지
▲게스트하우스 내부 모습
▲게스트하우스 내부 모습
▲학생 기숙사동 내부 모습
▲학생 기숙사동 내부 모습
▲학생 기숙사동 내부 모습
▲학생 기숙사동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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