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미디어법·용산참사·쌍용 대책위 구성키로

송경호 기자  khsong@chtoday.co.kr   |  

회원 교단장들 뜻 모아 전체의 입장과 지침 마련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김삼환 목사, 이하 NCCK) 제57회 3차 정기실행위원회가 7월 23일 오후 2시 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실행위원회는 서재일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22일 날치기 통과된 미디어법과 용산참사 그리고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사태 등에 대한 입장과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시국대책위원회’를 조직하기로 했다.

대책위는 NCCK 권오성 총무에게 위임돼 구성하기로 했으며, 동시에 회원 교단장들의 뜻을 모으고 문제 해결을 위한 회원교단 전체의 입장과 지침을 마련키 위해 ‘시국대책회의’ 를 긴급히 마련하기로 했다.

예장 통합 조성기 사무총장은 “긴급한 시국 현안에 대해 NCCK가 단합된 모습으로 대사회 입장 표명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실행위원회, 임원뿐 아니라 각 회원교단장의 뜻을 모아서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자”고 말했다.

이밖에 지난 2차 실행위원회에서 건의된 한국찬송가공회 법인화 과정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지난 실행위원회에서 법인화 과정에서의 문제점에 대해 회원교단 총무단이 맡기로 했으며, 이날 보고는 성공회 김광준 신부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김광준 신부는 “찬송가공회 문제는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정리해가는 중요한 문제로, 총무단만의 합의로 결론을 이끌어 내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결론을 냈다”며 별도의 대책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건의했다.

이에 따라 각 회원 교단에서 1인의 위원을 선정하고 선정된 위원들이 3인을 추천해 총 10인의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대책위원회 구성을 7월말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지난 2차 실행위원에서 적절한 시기를 선택해 실행하기로 한 북한 어린이 인도적 지원 사업도 NCCK 화해통일위원회의가 주축이 돼 회원교단의 협력을 얻어 바로 실행하기로 했다.

한편, NCCK 권오성 총무는 3차 실행위원회에서 결의된 ‘시국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해 24일 평택 쌍용자동차와 대책위 그리고 지역 교회를 방문, 현장 분위기와 사건의 진상 그리고, 긴급히 교회가 지원해야 할 이들에 대한 조사 활동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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