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원 칼럼] 가치경영

류재광 기자  jgryoo@chtoday.co.kr   |  

▲이창원 교수(한양대학교)

▲이창원 교수(한양대학교)

기업 활동에 있어서의 가치란 의사결정 각 개체의 주관적 판단에 의한 가치보다도 객관적 가치의 의미를 강하게 갖는다. 그래서 가치경영(Value Management: VM)이란 제품을 구성하는 시스템의 중복성을 제거하고 단순성을 추구하는 가치분석에서부터 조직구성원의 사고방식의 질(質)까지도 소비자 인지가치에 영향을 미쳐 생존부등식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개념 아래 이 모든 과정을 관리함을 의미한다. 가치 확장을 통해 경영혁신을 이룩하는 가치경영의 특성은 문화적, 환경적, 윤리적 영향요인을 강조하며 제품가치의 개념이 제품 기능에 환경적 악영향을 극소화시키는 기능과 윤리적 건전성을 포함시키려는 니즈가 있다.

기업의 모든 활동은 환경 및 윤리적 경영방침과 연계되어야 하고 최종결정사항은 방침에 반영되어야 한다. 특히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해외 수요자의 욕구추세와 환경 및 윤리강화 정책의 추세를 경영에 반영하고 이의 달성을 위한 경영전략을 수립하여야 한다. 생존부등식 형성을 위해 미래에는 소비자 인지가치 확장을 위한 가치경영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리라 본다. 즉, 가치경영은 소비자적 입장에서의 경영을 강조한다. 이는 가치의 개념이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상황 적합적 인식에 바탕 되어 척도화된 가치의 개념이기 때문에 ‘소비자적 평가’가 잘못되고 있다고 인식될 때 ‘역소비자적 평가’를 통하여 인지가치를 확장하여야 한다는 개념이다.

오늘날처럼 소비자의 니즈가 다양하고 강할 경우에는 가치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역동적으로 변화하기 때문에 상황적합적 대처방안의 마련이 요구된다. 경직되어 있는 규제도 문제이거니와 이러한 내부 규정을 가장 잘 지키는 종업원의 태도가 오히려 소비자의 불만을 일으키고 기업의 가치를 추락시킨다는 것이다. 바람같이 움직일 수 있는 소비자의 마음을 잡기 위해서는 가치를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 소비자들이 기업의 가치 및 제품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 가치경영은 기업에도 필요하지만 비영리조직인 국가, 교회, 학교, 병원 등에서는 더 더욱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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