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에 가정불화 더해진 것이 주원인
지난주 남편과 가정불화를 겪어온 것으로 알려진 한 50대 한인여성이 남편이 운영하던 자동차 정비업소에서 분신자살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한인사회 내에서 이 같은 자살사건은 날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실제 LA 카운티 검시소는 지난 8개월간 한인 23명이 자살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한인 사망자 3명 중 1명꼴로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했음을 뜻한다. 또한 뉴욕 및 뉴저지의 경우 올 들어 자살한 한인만도 40여명으로, 예년보다 무려 4배 이상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장기불황에 가정불화 등이 더해지면서 생활고와 처신을 비관하는 한인들이 늘어나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잔인한 몇 월’ 등으로 표현되며 매년 되풀이되는 한인사회의 자살 소식에 교계 차원의 뚜렷한 신앙지침이나 대사회적 대책 마련이 요구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