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과천에서, 피해자 간증·변호사 의견 등 예정
신천지 대책 과천시 범시민연대(공동대표 김철원, 장현승, 이정달)가 최근 신천지 대응 과정에 진행된 재판 승소에 대한 보고대회를 오는 17일(토) 3시 과천시청대강당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범시면연대는 지난 2007년 신문성명서 게시 및 현수막 설치로 신천지측으로부터 명예가 훼손되고 업무가 방해됐다며 두 차례 형사소송과 함께 6억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당했다. 이와 함께 신천지측은 현수막을 철거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현수막에서 범시민연대는 과천을 혼란시키는 성시화 획책을 중단할 것, 자녀들을 즉시 가정으로 돌려보낼 것, 뉴코아빌딩에서 주민을 불안케 말고 즉각 나갈 것, 당국은 신천지의 뉴코아 빌딩 불법 용도 사용을 철저히 분석 조사할 것 등을 강조했다.
하지만 최근 형사소송이 무혐의 처분 받았으며 신천지측에서 제기한 민사소송 역시 1심에서 기각 판결을 받았다. 신천지측은 이에 불복하고 손해배상 항소를 제기했으나 서울고등법원은 역시 기각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가족이 가출한 피해자들의 모임이 결성되어 있고, 가출한 딸을 찾기 위해 신천지 소속 신학원 앞에서 시위를 벌이던 부모들을 상대로 원고 신천지의 업무방해금지 등 가처분 신청이 기각결정을 받은 적이 있다”며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이에 앞서 신천지측이 제기한 두 건의 형사소송은 대법원에서 기각되고, 가처분 소송 역시 대법원에서 기각 결정됐으며 이에 범시민연대는 일련의 법정 소송 결과와 함께 사이비 종교에 의한 피해를 미연에 방지코자 보고대회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보고대회에서는 관련영상 시청, 감사기도, 인사말, 피해자 간증, 승소보고 및 진행사항, 변호사의 말, 감사패 전달, 축사 및 격려사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