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대표회장 유일남 장로 선출

이지희 기자  jhlee@chtoday.co.kr   |  

한직선연 제29차 정기총회 개최

▲12일 한직선연 제29차 정기총회에서 신임대표회장으로 추대된 유일남 장로가 취임소감을 밝히고 있다. ⓒ이지희 기자

▲12일 한직선연 제29차 정기총회에서 신임대표회장으로 추대된 유일남 장로가 취임소감을 밝히고 있다. ⓒ이지희 기자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신임대표회장에 유일남 장로(57, 부산동부교회)가 선출됐다.

한직선연은 12일 충무교회(성창용 목사)에서 열린 제29차 정기총회에서 재적 대의원 231명 중 1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일남 장로를 만장일치로 1년 임기의 대표회장으로 추대했다. 유일남 신임대표회장은 1984년부터 부산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에서 회계를 거쳐 부회장으로 활동했으며 1993년부터 1997년까지 CBMC 오륙도지회 회계, 부회장, 감사 등을 역임하면서 직장선교를 위해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한직선연에서는 2008년부터 2년 간 선교비전본부장으로 섬기면서 2009 직장선교한국대회 준비위원장을 맡아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도 크게 기여했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에서 부산경남지부장(2001~2002), 울산지부장(2002~2003)을 역임하고 현재는 경영지원본부장으로 활동 중이다. 1991년 부산동부교회에서 장로 장립을 받았으며, 농협대학, 경성대 신학과, 숭실대 사회복지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쳤다. 김숙희 권사와의 사이에 1남2녀를 두고 있다.

유일남 신임대표회장은 이날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이니 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말하고 “한직선연의 전국 조직을 강화하고 일선 직장선교회 활동을 지원하는 등 직장선교를 더욱 활성화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심재선 목사(희락교회)는 예배 설교에서 “가장 고귀한 최대의 선행은 복음전도”라며 “직장선교사로서 일하는 데에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맡은 분야에서도 성공하여 더욱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달할 것”을 요청했으며, 이사장 임기가 끝난 고용성 장로는 격려사를 통해 일선에서 수고해 온 지역, 직능연합회 임원 및 본부 임역원 등에게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우리 안에 계신 예수님의 은혜와 능력으로 직장 동료를 구원하는 일에 더욱 충성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구대선 목사(직장선교목회자협의회 회장)는 축사에서 “직장선교를 위해 오랜 세월 헌신하고 희생해 온 여러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날 직장선교가 꽃을 피워가고 있다”며 “21세기 민족복음화와 세계복음화의 길은 직장선교밖에 없다는 각오를 가지고 헌신을 결단할 것”을 기대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09년도 사업보고 및 감사보고, 2010년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등을 원안대로 통과시켰으며 법인임원으로 임기가 만료된 고용성 장로, 이상구 장로 등 9명의 이사와 윤부하 장로 등 2명의 감사를 연임시키고 류영민 안수집사, 이민상 장로, 정대준 장로 등 3명을 신임이사로 선임했다.

직전 대표회장 류영민 안수집사는 이임 소감에서 “지난 한 해 동안 한직선연의 내실화를 위한 실천 방안으로 중보기도모임, 순회연합예배, 직장선교대학 지원, 전국 도청 소재지 및 시단위 연합회 구성, 순모임 도입 등을 구상하고 노력해 왔다”며 “효과를 거둔 것도 있지만 아쉬운 것도 많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한직선연 내 확대임원회의 등 소통 채널을 마련할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한직선연은 2011년 창립 30주년을 맞아 진행될 창립30주년기념사업에 지역, 직능연합회의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30주년사업추진위원회 위원장 박흥일 장로는 “한직선연 30주년을 기해 미래지향적인 직장선교의 비전을 세우고 직장선교의 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기념사업 준비에 여러분의 기도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직선연은 내년부터 전국대회, 수련회 등 기념행사와 직장선교대상제도 제정 등 기념사업, 직장선교30년사 발간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한직선연 정기총회 예배 이후 찍은 단체사진 ⓒ이지희 기자

▲ 한직선연 정기총회 예배 이후 찍은 단체사진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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