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한국선교사의 강점, 선교전문가에게 물으니…

이지희 기자  jhlee@chtoday.co.kr   |  

한국선교의 비교우위 지역 조건(5)

비교우위 조건 측정 변수

설문지 설계

설문지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서 작성되었다. 첫째는 ‘다음 항목이 한국선교사의 비교우위 지역 조건에 해당된다고 생각하시는지요’라는 질문을 주면서 다음과 같이 설명을 부연하였다. 경제학 개념인 비교우위를 선교에 적용하여 한국선교사들이 타국선교사들보다 효과적으로 선교할 수 있는 지역에 대한 조건을 찾아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한국과의 관계가 우호적이다’라고 하면 타국선교사보다는 효과적으로 선교지에서 사역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전제해도 될 것이다. 설문은 총 46개의 항목을 작성하여 7개의 스케일을 부여하였다. 주어지는 항목이 한국선교의 비교우위 조건에 해당되는가를 물어서 1에서 7까지의 점수를 부여하도록 하였는데, 비교우위 조건에 전혀 해당되지 않으면 1점, 상당히 약하면 2점, 어느 정도 약하면 3점, 비교우위 조건에 해당된다면 4점, 어느 정도 해당된다면 5점, 상당히 해당된다면 6점, 비교우위 조건에 충분히 해당된다면 7점을 주도록 하였다.

두번째는 지역에 대한 질문으로 ‘다음 지역이 한국선교사의 비교우위 지역에 해당된다고 생각하시는지요’이다. 전세계 선교지역 가운데 한국선교사가 더 효과적으로 사역을 할 수 있는 지역을 비교우위 개념으로 구분해 보고자 하는 시도이다. 점수는 첫번째 항목과 같이 1에서 7까지의 점수를 부여하도록 하였다. 세번째는 종교 영역으로 ‘이슬람, 불교, 힌두교, 정령숭배, 신도, 무신론 가운데 어떤 종교권이 한국선교사의 비교우위 종교권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우선순위대로 3개를 나열해 주시기 바랍니다’로 세가지를 자유롭게 선택해서 쓰도록 하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와 차기 연구의 기초적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한국선교사들의 장점을 자유롭게 서술하도록 하였다. 이것을 통해서 한국선교사의 강점과 현장과의 적합한 연결을 시도해 볼 수 있는 기초 자료로 삼을 예정이다. 아울러 설문지 2번과 3번은 2차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며 본 자료는 설문지 1에 국한되어 정리되었다.

설문 대상과 설문지 배포 방법 및 회수율

설문 대상은 선교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설문지 배포 대상들은 파송 선교단체(교단 선교부 포함)의 총무급 이상으로 선교지 경험 10년 이상인 자, 국내 동원가 사역을 20년 이상 담당한 자, 선교 연합활동을 15년 이상 섬긴 자, 파송선교사가 있는 지역교회 담임목회자로 현재 선교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자, 선교학 교수, 선교 담당 기자 등을 포함하여 30명으로 제한하였다. 현장에서 사역하고 있는 현지 선교사를 제외한 것은 2차 리서치에 해당 지역을 연구할 때를 위함이고, 특정 지역에 한정된 의견을 갖고 있을 수 있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현장 선교사들보다는 국내에서 선교사를 파송하는 측에서의 의견을 고려하고자 함이다.

설문지 배포는 선정된 전문가 그룹 30명에게 개별 전화를 하고 전자메일을 통해 배포하였다. 작년 3월 2일부터 7일까지 1주일 동안 메일을 통해 발송한 후 3월 31일까지 회신을 부탁하였다. 30명 모두가 회신을 하여서 회수율은 100%이다. 전체 회수 기간은 30일이 걸렸다.

통계 분석

요인 추출방법은 주성분 분석으로 회전 방법은 Kaiser 정규화가 있는 베리멕스로 8번 반복 계산해서 요인회전을 수렴하였다. 46개의 문항을 요인 분석을 통해 군집별로 나누어 본 결과 3가지 영역으로 나뉘어졌다. 첫번째 군집은 전체 46개 문항 가운데 22개가 모아졌고 두번째 군집은 14개, 세번째 군집은 10개가 모아졌다. 나누어진 군집 가운데 각 그룹에서 60% 이상이 비교우위 조건이 된다는 것만을 선택하였다. 그 결과 총 27개의 항목이 정리되었다.

27개 측정변수의 통계적 분석

 

 

(계속)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이윤재

기도해도 응답 없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하나님의 침묵, 부재가 아니고 무(無)응답도 불(不)응답 아냐 무응답 시간 가면, 반드시 응답 무응답 시간 아무리 지루해도 응답 오면 기쁨 때문에 다 잊어 실망 말고 계속 기도하면 응답…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성중립 화장실

“‘모두를 위한 유니버설디자인 기본법안’? 성중립화장실 문제 야기”

성중립화장실, 여성 안전권 침해 아동·청소년 유해시설 노출 가능 동성결혼, 제3의 성 인정 결과도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상임대표 김철영 목사, 정책위원장 권순철 변호사, 이하 기공협)는 국민의힘 최보윤 의원이 대표발의한 ‘모두를 위한 유니버설디자…

임병선 용인제일교회

“교회는 건물 아니니까, 다음세대 위한 파격적 건축 어떨까”

다음 세대 주중에도 부담 없이 이용 가능한 글로리 센터 건축 편의점, PC방과 파티룸, 연습실 스튜디오, 풋살장과 체육관까지 트램펄린 놀이방, 계단식 도서관 홍대 클럽 같은 청소년 예배실도 미래목회포럼(대표 황덕영 목사, 이사장 이상대 목사) 3월 포럼이 3…

읽는 기도

“읽으면 기도가 되는… 말씀으로 써내려간 기도문”

말씀 듣고 기도할 수 있는 책 하나님 말씀 성경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기도문으로 죄 다스리고 이기고, 소멸시킬 능력 만드는 기도문이란 비결 변화된 이들 책으로 전도 계속 지난 2024년 기독 출판계에서는 더하트 출판사의 시리즈가 잇따라 좋은 반응…

세계자유지수

프리덤하우스, 北 52년째 ‘최악의 비자유국가’ 선정

국제 인권 감시단체 프리덤하우스가 북한을 올해로 52년째 최악의 ‘비자유국가’로 선정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프리덤하우스가 최근 공개한 ‘2025 세계자유지수’ 보고서에서 북한은 선거제도와 정치참여 및 정부 기능 등을 평가하는 ‘정치적 권리’ …

여론조사 설문 공정 정치 신앙생활 윤석열 지지 탄핵

“기독교인들, 탄핵 찬반 일반인들과 큰 차이 없어”

기독교인들과 일반인들 사이 정치적 의식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본지(크리스천투데이)가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김선규 목사, 이하 수기총)와 공동 의뢰해 전국 만 20세 이상 개신교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탄핵관련 개신교인 …

총신대학교 탄핵 반대 시국선언

총신대학생들도 탄핵 반대 시국선언 동참

총신대학교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총신대 신학과 학부생 및 대학원생, 이 학교가 속한 예장 합동 교단 목회자들은 6일 오후 12시 30분부터 총신대 정문 앞에서 시국선언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대표기도, 개회사, 연사 발언, 자유발…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