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오르드를 형상화 한 덴마크의 성십자가교회

이지희 기자  jhlee@chtoday.co.kr   |  

초원의 빛

▲성십자가교회(Church of the Holy Cross) _ KHR arkitekter, Jyllinge, Denmark, 2008

▲성십자가교회(Church of the Holy Cross) _ KHR arkitekter, Jyllinge, Denmark, 2008

글 박항섭 새문안교회 집사(경원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이 교회는 덴마크의 특이한 지형을 갖는 질린지라는 작은 마을에 위치해 있다. 교회의 형태는 광활한 초원의 수평선과 그것을 에워싸는 끝없는 하늘 사이에 연결 수단으로써 추상적 형태의 조형물처럼 보인다.

교회는 주위 자연환경과 마을의 문화적인 유산에서 영감을 받아 계획되었다. 벽체의 가파른 경사는 피오르드를 형상화하여 표현하고 있으며, 십자가 형상의 직교체계로 공간을 분할하고 각각의 공간은 기능과 천장에서 유입된 자연광이 변하는 특성을 고려하여 구획되어 있다.

예배공간의 중앙통로는 예배공간과 신자 모임터 사이를 자연스럽게 이어주며, 외부 영역까지 확장되어 있다. 이것은 교회의 의례 행사들이 피오르드와 하늘이 맞닿는 장소까지 확장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또한 예배공간은 다면체 내부공간의 모서리 부분에 위치해 있는 제단을 향해 좁혀져 극적인 공간이 연출되며, 여러 방항에서의 진입이 가능하여 융통성 있게 다양한 의식들이 행해질 수 있다.

건축가, 기술자, 사용자의 협력을 통하여 이루어진 교회 전체 표면의 특수가공 된 유리섬유로 인하여 독특하고 창의적이며 지속 가능한 건축물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균질하게 가공된 유리섬유 표면들로 이루어진 다양한 각도로 구축되어 있는 벽면들은 밝음과 어두움, 가벼움과 무거움 등 함축된 의미를 표현하고, 장소와 일체화 되고 있다.<출처 새문안>

※<새문안>지는 새성전 건축의 순조로운 기획과 진행을 위해 기도하는 마음으로 <세계의 교회>를 연재하고 있다. 세계 곳곳에 있는 교회 건축을 지상으로 돌아보는 <세계의 교회> 필자는 새문안교회 내 건축전문가들로 구성된다.

◆피오르드는 빙식곡이 침수하여 생긴 협만(峽灣)으로 종단면이 U자형을 이루고 있어 양쪽 곡벽(谷壁)은 급한 절벽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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