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무더운 날씨로 인해 입맛이 떨어지고 체력은 쉽게 지치게 되는 시기이다. 그래서 보통 아이스크림, 팥빙수, 냉면 등 찬 음식을 주로 찾게 되는데 우리 선조들은 더운 날씨에 뜨거운 음식을 먹어 몸의 원기를 북돋았다. 이는 동의보감에서도 뒷받침하고 있는데 <여름 한철은 사람 정신이 피로해지는 시기로 심은 왕성해지며 신(身)은 쇠약해진다. 그러므로 여름에는 더욱 신(身)을 보양하고 이겨야 한다. 여름에 늙은이, 젊은이 다 더운 음식을 먹는다면 가을에 곽란으로 토하고 설사하지 않는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와 같이 여름에 ‘이열치열’을 외치며 먹는 더운 음식이 몸에 좋다는 것인데 한여름의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버릴 수 있는 이열치열 음식을 알아보자.
Food 1_ 인삼갈낙전골
낙지에는 단백질, 인, 비타민 등 풍부한 영양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스태미나 식품으로 좋고 철분이 풍부하여 빈혈예방에 효능이 있으며 뇌기능을 돕는 DHA가 풍부하여 두뇌발달에 좋다. 또한 각종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간장의 해독작용을 강화해준다. 인삼은 익히 잘 알고 있는 바와 같이 원기를 돋우고 위를 튼튼하게 하며 식은땀을 흘리지 않게 하나 여로라는 산풀과 함께 사용하는 것은 금하고 있다.
Food 2_ 장어보양탕
장어에는 비타민A가 풍부하며 고단백이어서 허약한 사람의 기력을 돕고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혈관노화 예방과 콜레스테롤 침착을 막아준다. 또한 뮤신과 콘드로이친이 많아 여름철 대표적인 스태미나 식품이다. 등의 빛깔이 회흑색, 다갈색, 진한 녹색인 것이 맛이 좋으나 소화가 잘 안되므로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이나 어린이는 많이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Food 3_통닭간장백숙
닭고기는 여름철 보양식의 대명사로 빼놓을 수 없는 식품인데 섬유질이 가늘고 연하며 쇠고기처럼 지방이 근육 속에 섞여 있지 않기 때문에 맛이 담백하고 소화흡수가 잘되는 고기다. 또한 단백질이 쇠고기보다 많은데 메티오닌을 비롯한 필수아미노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어린이나 노인을 위한 음식회복기 환자에게 매우 좋다.
출처: 왕성교회
